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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CJ그룹, 국내 최초 PGA 투어 정규대회 개최, 장소 ‘여주 vs 제주’ 결정

기사승인 2016.10.24  23:3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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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CJ CUP@NINE BRIDGES’ 내년 10월 개최…총상금 규모 925만달러

▲ MOU 체결 후 악수를 나누는 CJ그룹 손경식 회장과 PGA 투어 제이 모나한 부 커미셔너

[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한국골프계가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지난해 프레지던츠컵을 한국의 송도(잭 니클라우스골프장)에서 개최됐고 올해 리우 올림픽 골프종목에 출전한 한국여자골퍼 박인비가 금메달을 땄고 이어 내년엔 CJ그룹(회장 이재현)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PGA(미국프로골프) 투어 정규 대회를 개최키로 확정했다.

이는 세계 최고 수준의 대회를 개최해 국내 남자 프로골프를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시키고 관련 산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목표이다.

CJ그룹은 24일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PGA 투어 사무국과 협약식을 갖고 내년부터 2026년까지 10년간 국내에서 PGA 투어 정규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대회명칭은 ‘THE CJ CUP@NINE BRIDGES(더CJ컵@나인브릿지)’이며, 대회는 2017년 10월 16일부터 22일까지 한국에서 개최될 것이라고 전했다. 장소는 CJ가 운영하는 제주 나인브릿지 또는 여주 해슬리나인브릿지 중에서 선택될 예정이다. 대회 총상금 규모는 미화 925만달러로 PGA 투어 정규대회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오늘 오전 11시 PGA 투어 부커미셔너인 제이 모나한과 CJ그룹의 손경식 회장이 협약식을 가졌고 이어 모나한과 경욱호 마케팅 부사장과 최근 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에서 한국인 최연소 PGA투어 챔피언에 오른 김시우(21, CJ 대한통운)와 함께한 기자회견을 통해 이뤄졌다.

대회 참가 선수는 78명으로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랭커 60명과 KPGA(한국프로골프협회) 선수 등 18명의 초청선수로 채워진다. PGA 투어 사무국과 협의를 통해 최소 10명 이상의 한국 선수들이 대회에 참가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모든 참가 선수가 총 4라운드 대회를 완주하는 ‘노 컷오프(No Cut-Off)’ 방식으로 진행돼 한국 선수들은 중간 탈락자 없이 세계 정상급 골퍼들과 플레이 하면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CJ그룹 손경식 회장은 “‘THE CJ CUP @ NINE BRIDGES’대회가 국내 남자 골프 유망주들이 세계무대 도전의 꿈을 이루도록 도와주는 기회의 장(場) 이 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련 산업 발전에 기여하도록 적극적인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PGA 투어의 부커미셔너 제이 모나한은 “본 개최 발표는 아시아에 또 하나의 대회가 추가됨을 뜻하기에 PGA 투어에 있어 매우 역사적인 순간이다. 우리는 작년 한국에서 열렸던 프레지던츠컵에서 매우 놀랄만한 경험을 했고 이곳에서 정규 대회를 개최하기를 희망했었다”고 한국골프의 열성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글로벌 선도 기업인 CJ그룹과 함께 파트너십을 맺는다는 건 이 대회가 향후 한국 스포츠산업에 몇 년간 자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PGA 투어에는 아주 훌륭한 한국 선수들이 많이 있는데 앞으로도 THE CJ CUP@NINE BRDIGES를 통해 한국은 물론 세계적으로 많은 차세대 선수들이 생겨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CJ그룹 경욱호 마케팅 부사장은 “지난 16년 동안 CJ그룹은 한국 골프발전에 많은 기여를 해왔고 세계 골프 시장에 PGA 투어와 LPGA 투어를 통해 즐거움을 가져다주었다”고 전했다. CJ그룹이 이 대회를 개최하기까지 보여준 기여도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2002년부터 2005년까지 국내 최초의 LPGA투어 대회 CJ 나인브릿지 클래식을, 그리고 2011년부터 2013년까지는 한국 골프 레전드 최경주 선수와 함께 원아시아투어의 CJ 인비테이셔널을 개최한 것이고, 두 번째는 한국의 유망주들을 발굴하고 투자하며 그들이 세계무대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것이다. CJ는 지난 2001년부터 총 19명의 골프 선수를 후원했고 이 중에는 한국 골프의 상징인 박세리도 포함돼있다.

한편 2016년에는 웹닷컴을 포함해 PGA 투어에 총 20명의 한국 선수가 멤버십에 등록된 바 있다. 이번 2016-17 시즌에는 15명을 보유한 호주 다음으로 최다인 12명의 한국 선수가 PGA 투어 대회 출전 자격을 가지고 있다.

▲ 파이팅을 외치는 제이 모나한, 김시우 프로, 경욱호 부사장(사진 왼쪽부터)

사진제공=CJ그룹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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