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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KPGA 챔피언스투어] 노장의 열정 속에 젊은 스타 깨달음을 얻다

기사승인 2016.12.14  23:5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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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PGA 챔피언스투어는 역대 최강 멤버들로 구성 2017년이 기대되는 이유

▲ 2016 KPGA 챔피언스투어(그랜드시니어부문) 최상호

[골프타임즈=문정호] 투지와 열정으로 뭉친 영원한 현역들의 명승부가 골프 팬들에게 환호와 감동을 남겼다. 프로골프계의 든든한 버팀목 KPGA 시니어 챔피언스투어(50세 이상)에서 이부영(52, 볼빅)은 생애 첫 상금왕에 오르며 한해를 마무리했다.

시즌 총상금 5천2백5십만원의 상금을 획득한 이부영은 챔피언스투어 2회 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등 KPGA 챔피언스투어 통산 3승째를 일궈냈다.

이부영은 “한 시즌 꾸준한 성적을 내야만 이룰 수 있기 때문에 상금왕 타이틀은 갖고 싶었다. 지난해 투어데뷔 21년 만에 첫 승, 올해 첫 상금왕에 올랐다. 내년에는 시즌 3승과 상금왕 2연패가 목표”라고 말했다.

3년(2012~2014) 연속 KPGA 챔피언스투어 상금왕을 차지한 최광수(56, 푸조)와 태권도 선수 출신 공영준(57, 신세계)은 시즌 2승씩을 거두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2010년 KPGA 챔피언스투어 데뷔 후 2014년까지 통산 9승을 올린 최광수는 2015년 무관에 그쳐 아홉 수에 발목을 잡혔으나 2016 챔피언스투어 1회 대회에서 우승하며 KPGA 챔피언스투어 통산 10승에 성공했다.

이후 메르세데스-벤츠 공식딜러 스타자동차배 KPGA 시니어오픈에서 우승하며 시즌 2승을 추가해 개인 통산 26승(KPGA 코리안투어 15승, KPGA 챔피언스투어 11승)을 달성했다.

공영준은 제6회 그랜드CC배 시니어 골프대회와 제4회 그랜드CC배 KPGA 시니어오픈에서 우승하며 개인 통산 5승(KPGA 코리안투어 1승, KPGA 챔피언스투어 4승)을 거뒀다.

올해 초 오른쪽 무릎 인대가 손상되는 부상을 입은 공영준은 5개월의 통원 치료와 재활 훈련 속에서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나 시즌 2승을 거둬 화려하게 재기했다.

KPGA 챔피언스투어 그랜드시니어(60세 이상)에서 박종봉(61)과 권오철(60, 브리지스톤)이 시즌 2승 차지했다. 박종봉은 제17회 루마썬팅배 KPGA 그랜드시니어 선수권대회와 제6회 그랜드CC배 KPGA 그랜드시니어대회 모두 연장전에서 우승했다.

시니어 무대 첫 승을 차지했던 2007년 제11회 한국시니어 프로골프 선수권대회에서도 연장전 끝에 우승했다.

권오철은 메르세데스-벤츠 공식딜러 스타자동차배 KPGA 시니어오픈(그랜드시니어부)과 골프존 채리티 제21회 한국시니어오픈에서 우승했다. 시니어부와 그랜드시니어부 구분 없이 치러진 골프존 채리티 제21회 한국시니어오픈에서는 후배 선수들을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권오철은 개인 통산 9승(KPGA 코리안투어 3승, KPGA 챔피언스투어 시니어 5승, 그랜드시니어 1승)을 기록했다.

한국프로골프의 ‘살아있는 전설’ 최상호(61, 타이틀리스트)도 메이플비치 KPGA 시니어오픈(그랜드시니어부)에서 승수를 추가하며 전설의 행보를 이어갔다.

KPGA 코리안투어 통산 43승으로 역대 최다승 기록을 갖고 있는 최상호는 KPGA 챔피언스투어 시니어부문 15승, 그랜드시니어부문 6승을 기록했다.

KPGA 챔피언스투어의 절대강자 최윤수(68)도 올 시즌 1승을 신고하며 그랜드시니어부문 통산 18승을 거뒀다. 최윤수는 KPGA 코리안투어에서 11승, KPGA 챔피언스투어 시니어부문 26승을 거둔 베테랑이다.

최근 KPGA 챔피언스투어는 역대 최강 멤버들로 구성됐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 골프의 태동기를 거쳐 성장기로 이어지는 1980~90년대 KPGA 코리안투어를 주름잡았던 선수들이 대거 KPGA 챔피언스투어로 이동하면서 KPGA 챔피언스투어는 역대 최강 멤버들로 구성됐다는 평가다.

최상호를 필두로 김종덕(55, 혼마골프), 최광수, 박남신(57), 유건희(58, 브리지스톤), 신용진(52, 히로아키골프), 공영준, 이부영, 유종구(52)와 함께 올 시즌에는 강욱순(50, 타이틀리스트)과 박부원(51, 링스)까지 본격 가세했다.

지난 8월 제17회 루마썬팅배 KPGA 그랜드시니어 선수권대회에서 뜨거운 태양 아래 최상호를 연장 접전 끝에 물리치고 9년 만에 우승한 박종봉은 “날씨가 아무리 더워도 이게 우리의 직업이다. 묵묵히 경기에 집중할 뿐”이라고 말했다.

영원한 골프 선수를 꿈꾸는 KPGA 챔피언스투어 선수들의 열정에 골프 팬들은 열광하고 감동한다.

역대 최강 멤버들로 짜여진 KPGA 챔피언스투어의 2017 시즌이 기대된다.

▲ 2016 KPGA 챔피언스투어(시니어부문) 이부영
▲ 2016 KPGA 챔피언스투어(그랜드시니어부문) 박종봉

사진제공=K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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