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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에 말걸기, 옷걸이에 대한 고찰

기사승인 2017.01.01  10:3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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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움과 비움의 사이

[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그동안 꽉 채웠던 벽이 텅 비워졌다.
저 어둔 방에서 희미하게 돋아나는 벽
창이 훤히 밝아오면서 벽면에 희미하게 드러나는 기호.
한글로 보면 신(神)의 초성 ㅅ이고 한자로 보면 사람人인데 무엇으로 대체해야하나
부엉부엉 부엉이가 울면 신이 되고
캑캑 여우가 울면 인간이 되는 건가?
그 기호는 여전히 변함없이 덩그마니 벽에 각인돼 있다.
겨울 외투가 걸러있었던 그 자리 텅 비고
세상은 참 추워졌는데 세상의 추운사람을 구하는 것은 신인가? 인간인가?
신은 긍휼히 여기고 사람은 실천한다.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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