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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서요섭, 3개홀 연속 버디로 내년 시드 확보…“우승한 것처럼 기쁘다.”

기사승인 2017.11.16  14:4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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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에는 행운 아닌 실력으로 첫 승...시드 유지하고 싶다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최종전 최종일 마지막 3개홀 연속 버디로 행운을 잡은 서요섭(21)이 내년 시드를 확보한 후 ‘우승한 것처럼 기쁘다’며 환호했다.

서요섭(제네시스 포인트 91위)은 추천 선수로 KPGA(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시즌 최종전인 카이도시리즈 카이도 투어챔피언십에 출전했다. 내년 대회 출전을 위해서는 제네시스 포인트 70위 내에 들어야 했다.

대회 최종라운드 공동 9위로 출발한 서요섭은 후반 3개홀(16번~18번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공동 5위(7언더파 273타)로 대회를 마쳤다. 마지막 18번홀 3m 버디 퍼트를 넣고는 주먹을 불끈 쥐고 환호했다. 지난해 코리안투어에 데뷔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이었으며 내년 시드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짜릿한 순간이었다.

당시 서요섭은 인터뷰에서 “잃을 게 없으니 자신 있게 플레이하려 했다. 18번홀 버디 퍼트를 넣으면 시드 확보라는 생각에 떨렸지만 차분하게 스트로크했다. 홀에 들어가는 순간 ‘이제 됐다’는생각에 우승한 것만큼 기뻤다”고 말했다.

경기 종료 후 공동 5위에게 주어진 390포인트를 더해 제네시스 포인트 72위(1087포인트)에 랭크된 서요섭은 제네시스 포인트 72위(최소 의무 참가대회 수를 충족하지 못한 임성재, Richard T. Lee 2명 제외)까지 2018년 KPGA 코리안투어 시드를 얻게 되면서 마지막 탑승자가 됐다.

서요섭은 마지막 날 함께 경기한 최진호 선수가 ‘더 이상 뒤는 없으니 앞만 보고 가라, 우승보다 어려운 걸 해냈다’며 축하에 고마움과 첫날 퍼트가 너무 안 돼 권성열 선수의 퍼터를 빌려 둘째 날부터 사용했는데 경기가 잘 풀렸다며 기쁨 뒤에 묻힌 뻔할 이야기를 들려줬다.

2002년 골프를 시작한 서요섭은 초등학교 때 대회에 나가 입상하며 두각을 보였다.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1학년 때는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활동했다. 2014년 KPGA 투어프로 자격을 획득한 후 2015년 KPGA 코리안투어 QT를 3위로 통과해 2016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했다.

지난해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에서 공동 10위에 오르며 생애 첫 톱10에 이름을 올렸지만 제네시스 포인트 97위로 시드를 상실했다. 투어 2년차인 서요섭은 올 시즌 15개 대회 출전 7개 대회에서 상금을 획득했고 공동 5위라는 개인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코스 매니지먼트와 위기관리 능력, 따라오는 카메라와 갤러리가 많아도 긴장하지 않는 여유도 배웠다며 2018년 고향에서 열리는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에서 우승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올 시즌 중요한 순간 마다 짧은 퍼트를 실수한 것이 정말 아쉬웠다. 이번 겨울 숏게임과 퍼트를 집중적인 훈련을 통해 완벽하게 보완해서 2018 시즌을 준비한다는 각오를 다졌다.

서요섭은 2018년 1월 중순 중국으로 동계 훈련을 떠난다.

사진제공=K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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