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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맹녕의 골프 만평] 퍼블릭코스에서 라이언 일병 구하기

기사승인 2017.12.17  12:4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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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반자 만나면 '반갑습니다 악수 또는 목례’...종교나 정치 이야기 금물

[골프타임즈=김맹녕 칼럼니스트] 필드에서 ‘짝짓기(Team paring)’ 요령이다.

해외에서 골프를 하고 싶지만 동반자가 없을 때가 있다. 이 경우 전혀 모르는 골퍼와 플레이를 해야 한다. 사실 미국 퍼블릭코스에서는 비일비재한 일이다.

골프장 등록 창구(registration desk)나 프로숍(pro shop)에 가서 요청하면 된다. 골프장 직원이 적당한 상대를 찾아 매치시켜 준다.

보통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M.Y. 김입니다. 혼자 왔는데 다른 골퍼와 짝을 지어 주세요(Hi! My name is M.Y. Kim. I came here alone. Can I get paired with someone?)”라고 표현한다. “혼자 왔다는 I’m a single player”라고도 한다. 두 명이면 투섬(twosome), 세 명이면 쓰리섬(threesome)이다.

그러면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또 다른 싱글 플레이어가 있는지, 두 명이나 세 명 팀이 있는지 확인해 드리겠습니다(Please wait. I’ll check for another single, a pair, or a threesome)”라는 대답을 듣게 된다.

“미스터 김, 여기 당신이 함께 할 2명이 있네요(Mr. KIM, here is a twosome that you can join)”라는 안내가 이어진다.

페어링이 성사되면 그린피를 내고 1번홀로 이동한다. “실례합니다, 오늘 동반하시는 분이시죠(Excuse me, sir. Are we paired together today?)”라고 확인한 뒤 “안녕하세요, M.Y. 김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Hello, Mr. White. I’m M.Y. Kim. It’s very nice to meet you. Thank you for allowing me to join you)”라고 악수를 청한다.

여성골퍼인 경우에는 먼저 악수를 청하지 않으면 가벼운 목례를 한다. 인사를 마치면 “Let’s play the game”이라고 한 뒤 플레이를 시작한다.

외국인과 라운드 시에는 에티켓과 규칙을 철저하게 지켜야 한다. 가급적 종교나 정치, 지나치게 개인적인 이야기 등을 꺼내는 것은 삼가는 것이 좋다.

그늘집은 당연히 각자 부담이다. 가지고 온 음식은 권하지 않는다. OB가 난 볼이나 물에 빠진 공을 너무 오랫동안 찾는 것은 결례다. 원활한 경기 진행은 물론 분위기를 어수선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18홀을 마치면 “오늘 감사했습니다. 즐겁게 쳤습니다(Thank you very much. I enjoyed play with you)”라고 작별 인사를 한다.

김맹녕 칼럼니스트|master@thegolftimes.co.kr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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