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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부산에서 LPGA 투어 개최 ‘3년간...골프발전 사업 병행’

기사승인 2018.03.08  08:5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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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부산에서 3년 동안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를 개최한다.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서병수 부산광역시장, 구영소 아시아드CC 대표, 마이크 완 LPGA 회장, 존 포다니 LPGA 부회장이 7일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LPGA 대회 부산 유치 조인식 가졌다.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골프경기가 열린 대회장소인 아시아드CC는 리노베이션을 거쳐 내년 여름 ‘LPGA 인터내셔널 부산’으로 재탄생한다. 챔피언십 대회를 치를 수 있는 규모로 코스의 난이도, 조경, 갤러리의 이동을 고려한 코스 외 시설, 연습장 등이 탈바꿈한다. 리빌딩 작업은 골프 설계가 리스 존스가 맡는다.

다음은 기자회견에서의 질의응답 내용을 정리했다.

▲ 마이크 완 회장

여러 다른 곳을 마다하고 부산을 선택하면서 LPGA 인터내셔널 부산이 세계 최초라고 했다. 차후에 다른 곳으로도 확대 계획이 있는지...
마이크 완
LPGA 인터내셔널 브랜드를 런칭할 때 많이 생각한 부분이다. LPGA를 떠올릴 때 가장 적합하게 LPGA와 파트너십을 맺을 수 있는 나라는 한국이라고 생각했다. 한국 선수나 스폰서, 팬 등 모든 면에서 최고라는 점에서 제일 먼저 런칭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구영소 대표, 아시아드CC, 부산을 방문했을 때 (LPGA 인터내셔널과) 가장 잘 어울리겠다는 생각했다. 아시아드CC 자체로도 명문코스지만 리스 존스라는 설계가와 함께 했을 때 잠재력은 엄청나다고 생각한다. 리스 존스와 아시아드CC, 부산시, LPGA가 잘 맞을 것 같다.

LPGA는 1950년 창립 올해로 68년째를 맞고 있다. 지금까지 데이토나와 부산에 두 개의 LPGA 인터내셔널 코스가 생겼는데 세 번째 코스에 관해서는 생각이 없다. 천천히 좋은 기회가 있다면 할 수는 있겠지만 서둘러 코스를 오픈할 생각은 없다.

아시아드CC, 부산을 직접 보고 느낀 소감이 어땠나?
마이크 완
부산과 LPGA를 보면 참 많이 닮았다. LPGA도 글로벌한 조직이고 부산도 글로벌화 되어가고 있는 도시인 것 같다.

미국에서는 골프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 항상 남자 골프를 먼저 이야기한다. 남자 골프나 PGA투어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LPGA투어를 그 다음으로 이야기한다. 이런 점도 비슷해 보인다. 한국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 서울 얘기를 먼저하고 그 다음에 부산 이야기를 하는 것 같다.

이번 기회에 LPGA를 통해 팬들에게 아름다운 부산을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 서병수 부산시장

서병수 시장 마이크 완 회장은 지난 10월, 존 포다니 부회장은 3월에 부산을 방문했다. 부산의 경관과 골프코스, 사람들이 활발하게 적극적으로 사는 모습을 보고 감명을 받은 것 같다. 부산이 글로벌 도시로 방향성을 틀고 있고 국내에서 1, 2위를 다투는 도시가 아니라 홍콩이나 싱가폴과 경쟁할 수 있는 글로벌 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준비를 가지고 있다. 마이크 완 회장도 이런 면을 보고 부산을 선택했기 때문에 우리와 LPGA는 궁합이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대회 메인 스폰서도 중요한 문제다. 현재 진행과정을 설명해줄 수 있나?
마이크 완
시기를 봐서 곧 발표할 것이다. 현재 더 이상 스폰서를 찾거나 하는 과정에 있지는 않다. 다만 오늘은 타이틀스폰서보다는 부산에 대해 집중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

이번에 대회유치를 하며 부산 골프선수와 산업육성에 대한 복안을 가지고 있나?
서병수 시장
지정학적인 조건이나 기후적인 환경을 봤을 때 부산이 골프를 하기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물론 제주도가 있지만 여러 기후 변화로 인해 예고 없는 악천후가 생기는 경우가 있어 비즈니스 면에서 이용하기는 위험성이 있다. 부산은 사계절 골프를 칠 수 있고 골프장도 많이 있다. 자원을 활용한 관광 장소로 만들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많이 알려져야 한다. 알려져야 찾아오고 투자도 할 수 있다. 2015년부터 아시아드CC를 중심으로 세계적인 이벤트를 부산에서 해봤으면 좋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있었다. 아시아드CC 구영소 대표와 멤버들이 꾸준한 노력으로 이러한 결과를 만들어 냈다.

▲ 구영소 대표

구영소 대표 LPGA대회 유치까지 아시아 각국과의 경쟁이 치열했다. LPGA 인터내셔널 부산은 단순한 개최뿐만 아니라 골프발전을 위한 사업을 병행한다. 대회는 2019년 10월부터 개최될 것이고, Q스쿨 아시아지역 예선전이 개최될 예정이다.

선수 육성도 중요한 부분이다. 전국체전에 나갈 부산 선수가 부산에서 연습을 못하고 수도권 시설에서 연습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이런 난관을 서병수 시장이 지원해준 덕분에 장래의 꿈나무를 육성할 시설을 부산시에 갖게 됐다. 선수 육성뿐 아니라 선수를 지도하는 지도자 양성과 관련해 LPGA의 T&CP 멤버를 육성하는 사업 계획도 있다. 이 모든 프로젝트는 LPGA투어와 추후 협약에 따라 진행할 예정이다.

▲ 존 포다니 부회장

아시아드CC에서 플레이를 해본 것으로 알고 있다. 어땠고, 어떤 점을 고쳐야 할 것 같나?
존 포다니
저보다는 리스 존스가 적합한 답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본 관점에서는 지형이 잘 형성되어있고 다양성도 좋았다. 레이크, 파인, 밸리 코스가 각자 캐릭터가 뚜렷했는데, 어떤 홀은 바다가 보이고, 어떤 홀에서는 나무들이 많았다. 골프장이 많은 캐릭터를 갖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그리고 크게 교체하기 보다는 어떻게 하면 골퍼가 전략적으로 다른 골프를 할 수 있고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왔을 때 그들을 테스트하고 도전할 수 있게 만드느냐가 관건이라고 생각한다. 벙커 포지션, 그린 사이즈 등에 포커스를 맞춰 바꿀 예정이다. 티에서 그린까지의 거리와 같은 대회적인 측면으로도 고쳐나갈 생각이다.

▲ LPGA 파트너십 조인식

사진제공=부산시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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