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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프로미오픈, 박효원 존재감을 드러내며 준우승에 머물다

기사승인 2018.04.24  23:2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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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담감보다 즐기려는 모습 아름다워...미소 짓는 남자 ‘골프야 놀자~’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22일 대유 몽베르CC(경기 포천) 브렝땅, 에떼코스(파72, 7,076야드)에서 열린 KPGA(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제14회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이하 DB프로미오픈) 최종라운드 11번홀 티잉 그라운드에서 미소 짓는 박효원.

이날 박효원은 1번홀(파4)에 이어 3번홀(파5) 버디, 가장 어려운 4번홀(파3)에서 7m 버디를 성공시켰다. 이후 투온에 성공한 6번홀(파5)에서 2m 이글을 잡고 또다시 7번홀(파4) 버디를 잡으며 전반 홀에서 6타를 줄이며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후반 10번홀(파4)과 11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행운의 여신은 여기까지였다. 가장 긴 홀인 12번홀(파5, 673야드)에서 더블보기, 13번홀(파4)도 보기로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이쯤 되면 울그락불그락 상황이건만 태연하게 웃음으로 쓰린 마음을 털어냈다. 우승 부담감보다 실수를 인정하고 골프 자체를 즐기려는 모습을 보였다. 14번홀(파5)에서 투온에 성공하며 4m 이글 퍼트를 쉽게 넣고 말았다. 이후 파 행진을 하다 17번홀(파3)에서 보기를 잡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박효원은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드러냈다.

이 대회에서 2016년 공동 4위, 지난해 공동 6위를 기록한 박효원은 그러나 2015년(11회 대회)은 잊을 수 없는 해다. 동갑내기 허인회(당시 군인신분)와 연장에서 패했기 때문이다.

최종라운드 출발에서 허인회에게 7타나 앞서있던 박효원은 한순간에 침몰하며 연장까지 가는 승부에서 무너진 아픔을 어찌 잊을 수 있었을까...박효원이 이날 보여준 무서운 저력과 대범함은 머지않아 첫 승의 영광이 올 거라는 예감이 들었다.

사진제공=K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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