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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투어챔피언십, 이정환 짜릿한 역전 우승 “아이언 맨이 스마일 맨을 울렸다”

기사승인 2018.11.11  17:2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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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번홀 버디퍼트 행운, 후반 3개홀 장기 ‘아이언샷’ 빛나...‘군 입대 앞둬’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18번홀 짜릿한 버디퍼트로 아이언 맨(이정환)이 스마일 맨(이성호)을 울렸다.

11일 골프존카운티 안성HCC(경기 안성) 레이크, 힐 코스(파70, 6,865야드)에서 열린 KPGA(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최종전 골프존-DYB교육 투어챔피언십(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 최종라운드 아이언 맨 이정환(27)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 버디 4개를 잡고 1언더파 69타 최종합계 6언더파 274타(70-66-69-69)로 이성호(31)와 정지호(34)를 1타차로 따돌리고 시즌 첫 승과 함께 개인통산 2승을 달성했다.

18홀(파4) 그린에서 스마일 맨 이성호(31)는 파퍼트에 실패하며 보기로 무너졌고 이 상황을 지켜본 아이언 맨 이정환은 침착하게 버디퍼트에 성공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정환은 후반 3연속(16번~18번홀) 버디행진하며 웃었고 스마일 맨은 후반 2개홀(17번~18번홀) 연속 보기로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지난해 카이도시리즈 카이도 골든V1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달성하며 약 1년 5개월(512일) 만에 2승을 맛본 이정환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군 입대를 앞두고 있다.

이정환은 20대의 마지막 라운드에서 자신에게 우승이라는 큰 선물을 안겼다.

경기를 마치고 이정환과 인터뷰를 가졌다.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했다. 우승 소감?
역전승이었다. 기쁘다. 마지막 3개홀(16번홀, 17번홀, 18번홀) 연속 버디가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 18번홀에서 티샷 할 때 지난 3일 동안은 3번 우드를 잡았는데 오늘은 드라이버를 잡았다. 버디를 꼭 잡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드라이브샷을 하고 핀까지 거리가 128m 정도 남았다. 세컨샷을 8번 아이언으로 했고 1.5m 버디 퍼트에 성공했다. 버디 퍼트가 성공할 때는 정말 소름이 돋았다. 16번홀, 17번홀, 18번홀에서는 장기인 ‘아이언 샷’이 제대로 됐다.

이번 시즌 몇 차례 우승 기회와 최종라운드에서 흔들리는 모습도 있었다.
돌이켜보면 1, 2, 3라운드에서는 샷이 안정적이었는데 최종라운드에서 긴장해서 인지 이상하게 샷이 잘 안됐다. 체력적으로 조금 지치는 것 같다 보니 실수가 나오면서 무너졌다. 스윙 매커니즘도 같고 정신적 압박도 받지 않는다.

극복하기 위한 본인의 노력?
솔직히 시즌 중에도 골프 말고 다른 운동을 통해 체력을 강화해야 하는데 그러고 못하고 있다. 앞으로 고쳐 나갈 것이다.

이번 시즌을 평가한다면?
2017년에 비해 만족하지 못하지만 그래도 원하던 목표인 우승을 마지막 대회에서 이뤄 기쁘다. 유종의 미를 거둬서 행복하다.

장기인 ‘아이언 샷’이 다른 선수들과 차이가 있다면?
선수마다 스타일이 다른데 나는 거리가 부족해도 세게 치기보다 부드럽게 친다. 한 클럽 크게 클럽을 선택한다. 조금 짧게 잡고 페이스를 연 뒤 부드럽게 샷을 하는 것이 나만의 스타일이자 비결이다.

평소 연습 시간?
퍼트가 약하니까 퍼트 연습을 3시간 정도 하고 샷 연습을 1시간 정도 한다.

향후 코리안투어에서 목표와 해외투어에 진출 의사는?
아직까지 해외투어에 가고 싶지는 않다. 국내 무대에 전념할 것이다. 제네시스 대상이 목표다. 대상을 받으면 유러피언투어 시드도 받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해외투어 진출 기회도 생긴다.

골프가 잘 안될 때 본인만의 극복 방법?
연습보다는 시합을 하면서 감을 찾는다.

향후 군 입대 계획?
조만간 결정이 날 것이다. 군대를 가면 투어를 뛰지 않고 제3자 입장에서 투어를 지켜보게 된다. 새로운 것을 보고 느낄 수 있을 것 같고 나름 휴식의 시간이 될 것 같다. 중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쉬지 않고 골프만 했다.

사진제공=K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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