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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프로필 촬영 차 한국 방문 리디아 고...“핀 가깝게 붙여 버디 확률 높이는 게 중요”

기사승인 2020.02.25  15: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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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금융그룹 골프단 합류...올해 말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출전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리디아 고(22, 뉴질랜드 교포, 고보경)가 호주에서 열린 ISPS 한다 호주 여자 오픈을 마치고 잠시 한국을 찾았다.

하나캐피탈 후원을 받고 있는 리디아 고는 지난 21일 스튜디오(서교동 소재)에서 프로필 촬영과 함께 올해 투어에 임하는 각오와 최근 근황을 말했다.

리디아 고는 11세에 뉴질랜드 아마추어 대회, 2012년(14세) 호주투어 뉴사우스웨일즈 오픈 우승, 세계 남녀 프로골프대회를 통틀어 최연소 우승 기록과 그해 8월 US여자아마추어 선수권까지 석권했다.

지난 2018년 4월 LPGA 투어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개인통산 15을 달성했다.

다음은 리디아 고와의 인터뷰 내용을 정리했다.

하나캐피탈과 계약하며 하나금융그룹 골프단의 일원이 됐다. 소감은?
다른 훌륭한 선수들과 골프단에 함께 하게 됐고 특히 예전부터 친한 이민지(호주교포)와 한 가족이 된 것 같아 기분이 너무 좋다.

코치도 새로 바뀌며 올해 변화가 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8월부터 함께 한 코치는 주변 선수들에게 소개 받았다. 예전 아마추어 때처럼 스윙하기 위해 그때의 스윙을 기반으로 바꿔가고 있다. 예전 스윙 비디오, 사진을 보며 어떻게 하면 안정적으로 바꿀 수 있을까를 함께 고민하고 있다. 예전 스윙과 달라 잘 안되지만 당시 스윙감을 느끼려 노력하고 있다. 손을 덜 쓰는 쪽으로 다운스윙할 때 손을 많이 쓰는 게 아니라 바디턴으로 일관성을 높이려 하고 있다.

▲ 골프 외에 새로운 변화나 재미있는 점이 있었나?
이번 오프 시즌에 학교(고려대)에서 겨울학기(12월 말부터 1월 중순) 수업을 3주 동안 들었다. 하루에 3시간 정도 사회심리학과 마케팅개론에 대해 배웠고 친구들도 많이 만났다.

아침에 지하철로 등교하고 수업 후 학교 근처 맛집도 많이 갔다. 시험이 낯설고 떨렸지만 통과해서 좋았다. 평소와 뭔가 다른 것을 하고 싶어 학교생활을 했는데 결과가 좋아서 기분이 좋다.

학교생활이 끝난 후에는 운동도 많이 했다. 평소에 하던 사이클과 다른 생활이었기 때문에 즐거웠다. 트레이너를 소개로 웨이트 트레이닝을 받으며 평소에 잘 쓰지 않던 근육을 사용하니 근육통도 왔다.

친구들과는 주로 무엇을 했나?
학교 동기들과 돈가스도 먹고, 파스타도 먹으러 다녔다. 주로 학교 근처에서 먹었는데 채식하는 친구도 있어 강남의 비건 식당도 갔었다. 학교생활이 힘들고, 공부도 아무나 하는 게 아니라는 생각도 들었는데 원래 내 생활과 완전히 달랐고 지하철도 갈아타는 등 재미있는 경험을 많이 했기 때문에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

지하철을 타고 다니면서 알아보는 사람은 없었나?
박세리 감독처럼 유명하지 않아 알아보시는 사람은 없었다.

하나금융그룹과 좋은 기억이 있나?
지난해부터 KLPGA 대회로 바뀌었지만 전에는 내가 참가할 수 있는 유일한 한국대회였다. 하나금융그룹 대회는 내 고향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기회였다. 자주 한국에 올 수 없기에 그 대회를 통해 한국 팬들 앞에서 플레이 한 것이 가장 좋은 기억이었다.

그 대회에서 배우 안성기도 뵙고, 팬이 가수 이승철도 만났었다. 콘서트에도 초청받아 다녀왔다. 어머님도 팬이었기에 좋아하셨던 기억이 난다.

하나금융그룹은 선수 성적은 물론 사회 공헌활동도 중요하게 생각한다.
몇 년 전부터 뉴질랜드 유소년 골프에 장학금과 라운드를 함게 한다. 향후 기부활동을 하고 싶다. 지금은 특정 분야에 관심을 두기보다 어떤 상황에 놓여있을 때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한다.

많은 도움을 받았기에 그분들의 사랑을 사회에 돌려드릴 수 있도록 고민한다. 지금 당장은 아닐지라도 대회장에서 사인 받고 싶은 사람들이나 아이들이 있으면 최대한 노력한다. 앞으로 더 노력해야 할 것 같다. 아직 부족함을 많이 느낀다.

올 시즌 목표는?
그린적중률과 드라이빙 정확도를 높이는 것이다. 몇 승 목표를 두는 것도 좋지만 내가 잘 쳐도 다른 선수가 더 잘 칠 수도 있기에 무엇을 개선시킬 수 있을지에 집중하고 노력하면 많은 버디 기회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최대한 핀 가깝게 붙여 버디 확률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

이번 계약으로 한국 골프팬에게 많은 관심을 받을 것 같다. 팬들과의 만남은 언제쯤인가?
올해 말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이 될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골프팬 뿐 아니라 KLPGA 선수들도 많이 만날 수 있어 좋다.

사진제공=하나캐피탈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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