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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부산경남오픈3R, 겁 없는 신인 김주형 단독 선두 17언더파...오늘만 9타 줄여

기사승인 2020.07.04  17:4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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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프 중계보며 이미지 트레이닝...장점은 경기 운영, ‘4대 메이저 우승 욕심’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4일 경남 창원에 위치한 아라미르 골프앤리조트(파72, 7,245야드)에서 열린 2020시즌 KPGA(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개막전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총상금 5억원, 우승 상금 1억원) 셋째 날 김주형(18) 은 보기 1개, 버디 8개, 이글 1개를 잡고 9언더파 63타 중간합계 17언더파 199타(69-67-63)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첫날 공동 48위, 둘째 날 공동 17위로 순위를 끌어올린 김주형은 이날 1번홀부터 5번홀까지 버디 4개와 이글 1개를 몰아치며 플레이에 적응해 가면서 타수를 줄여나갔다. 7번홀(파3)에서 아쉽게 보기를 내줬으나 이후 8번홀(파4) 버디와 후반에 버디 3개(10번~11번홀, 14번홀)를 더 추가해 9타를 줄이며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5타(보기 2개, 버디 7개)를 줄여 6언더파 200타(66-67-67) 단독 2위로 뛰어오른 서요섭(24)과는 1타차다. 서요섭은 지난해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첫 승과 장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 3월 시드를 획득하고 이번에 코리안투어 첫 데뷔전을 치르고 있는 김주형은 최종라운드에서 프로 신분 최연소 우승에 도전한다.

김주형은 지난해 파나소닉 오픈인디아에서 아시안투어 두 번째 최연소(14세 148일)로 우승한 바 있다.

경기를 마치고 김주형을 만나 소감을 들었다.

경기 소감은?
퍼트가 잘돼 좋은 경기할 수 있었다. 전반 타수를 많이 줄인 반면 후반에는 잘 풀리지 않았는데 무너지지 않고 잘 마무리했다. 오랜만에 출전으로 첫날은 적응을 잘못했지만 플레이를 하면서 점차 적응했고 타수를 줄여 나갈 수 있었다.

오랜 해외생활로 국내 팬들이 낯설다. 골프 시작과 자신을 소개한다면?
서울에서 태어나 1살 때 제주도가 갔다 2살 때 중국으로 갔다. 이후 필리핀에서 생활하다 5살 때 호주로 갔다. 호주에서 골프 아카데미를 운영했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5살 때 골프를 했고 11살 때 필리핀으로 갔다. 당시 아버지가 84타 안으로 들어오면 골프를 본격적으로 시켜준다고 해서 83타를 치고 선수를 목표로 골프를 했다.

타지생활은 어땠나?
어렸을 때부터 해외생활을 해서인지 거부감이 없었다. 외국에서는 나이에 상관없이 모두 친하게 지내며 분위기도 좋았다. 가족과 다녀 외롭지도 않았다. 10살 때까지 한국말을 못했지만 한국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서 한국말을 배웠다.

자신의 강점은?
경기운영을 잘 한다. 골프는 매니지먼트가 가장 먼저라고 생각하며 코스 공략은 전략적으로 임해야 한다. 과감하게 경기해야 하는 홀, 방어적으로 해야 하는 홀을 계산한다. 드라이브샷은 290야드 정도 나간다.

경기 운영을 잘 하는 법이 있다면?
아버지의 도움도 있지만 TV로 골프 중계를 보면서 이미지 트레이닝을 한다. 다른 선수의 경기를 보면서 나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를 생각한다.

아시안투어를 기반으로 활동했다. 국내 투어를 뛰고 싶은 생각은?
워낙 어렸을 때부터 해외에서 생활을 했기 때문에 바뀐 환경에 대해 적응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 이번에 기회가 되어 한국 대회에 출전했다. 선배 선수들도 잘 대해준다. 여력이 된다면 한국에서 뛰고 싶은 마음도 있다.

골프선수로서 꿈은?
세계랭킹 1위가 목표다. 4대 메이저 대회를 우승하고 싶은 꿈도 있다.

최종라운드 전략은?
프로 선수라면 출전하는 대회에서 우승 욕심이 있다. 하지만 우승 생각보다 내 플레이에 집중할 것이다. 강점인 꾸준한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사진제공=K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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