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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클래식] 이다연 우승 “메이저대회 2승...본선 노보기 플레이 놀라웠다“

기사승인 2021.08.29  19:2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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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번홀 칩인 이글 ‘승부 결정’...대회 최소타 타이기록, 상금랭킹 5위 도약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29일 제이드팰리스GC(파72, 6,735야드, 강원 춘천)에서 열린 2021시즌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세 번째 메이저대회 한화클래식(총상금 14억원, 우승상금 2억5,200만원) 최종라운드 이다연(24)은 버디 4개, 이글 1개를 잡고 6언더파 66타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69-69-65-66)로 우승했다.

이날 이다연은 10번홀(파4) 칩인 이글로 우승을 확정 짓고 18번홀(파5)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메이저 챔피언임을 알렸다.

셋째 날은 65타를 치며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을, 오늘은 어제이어 보기 없는 완벽한 플레이를 펼친 이다연은 10번홀(파4)에서 우승을 확정 짓는 칩인 이글을 기록하며 2위(12언더파 276타) 최혜진(22)을 7타차로 따돌렸다.

이다연은 지난 2019년 한국여자오픈에 이어 메이저대회 2승을 기록했고 지난해 개막전(2019년 12월, 효성 챔피언십) 우승 이후 1년 9개월여 만에 투어통산 6승을 달성했다.

이다연은 이번 우승으로 상금랭킹 5위(475,133,611, 기존 14위)로 도약했다.

경기를 마치고 이다연을 만나 소감을 들었다.

우승 소감?
오랜만에 우승해 믿기지 않고 얼떨떨한데 기분은 정말 좋다.

방송 인터뷰에서 눈물을 보였다.
지난해 골프 외적으로 힘들었던 한해를 보냈다. 당시 힘든 시간들이 지나고 보니 부모님께서 힘들 때 같이 힘들고 아파해준 것이 마음속에 느껴져 눈물이 났다.

골프 외적으로 힘들었던 점이라면?
개인적인 고민으로, 지난 시즌 초에는 2019년 좋은 한 해를 보냈기에 잘하고 싶다는 부담감이 컸다. 이런 부담이 스스로를 힘들 게 했고 코로나19로도 힘들었다. 또한 미국여자 투어를 겪으며 많은 생각을 갖게 했고 고민도 했다. 당시를 회상하면 중2병에 걸린 것 같았다.

올해 우승 기회도, 챔피언 조에서도 많이 뛰었다. 오늘 우승이 당시와의 차이점?
마음을 편하게 갖고 찬스를 기다리며 최선을 다해 플레이했다. 이전에는 부담감이 크게 작용다면 오늘은 ‘할 수 있겠다가 아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믿고 플레이했다.

선수들의 경쟁이 치열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 같다. 우승이 주는 의미는?
많은 선수들이 잘 치기 때문에 살아남기 힘들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우승의 의미는 살아남을 수 있다는 확신을 주는 것 같다. 많은 선수들이 다 잘 쳐 부담감이 있다.

최근 LPGA 투어 경험이 이번 우승에 도움 됐나?
당시에는 급급한 플레이로 몰랐는데 지금 상황을 겪고 보니 당시 경험이 특히 러프가 길었던 이번 대회에서 많은 도움이 됐다.

이글했을 때는 평소와 달리 기뻐했다.
나도 놀랐다. 홀을 돌고 들어갔는데 혹시나 했던 마음이, 공이 들어가는 모습을 보며 확신이 되면서 더 큰 제스처가 나왔다.

당시 우승을 확신했나?
끝나기 전까진 끝나지 않았다고 생각을 했다. 보통 대회를 하다보면 후반 4~5홀에서 버디 경험이 없었기에 마무리를 잘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첫 메이저(한국여자오픈) 우승 이후 두 번째인데 느낌 차이는?
첫 메이저 우승은 상위권에 있을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느끼게 해줬다. 힘들었던 시절을 이겨내고 거머쥔 이번 우승은 ‘우승하지 못할까 하는 의심’을 바꿔준 대회다. 앞으로도 잘 할 수 있겠다는 믿음을 준 대회다.

남은 시즌 목표는?
컨디션이 너무 좋다는 생각이 들면 오히려 불안한 느낌이 들어 무난함이 편안함을 주는 것 같다. 몸 관리 잘하고 무난하게 경기하면 좋은 모습을 계속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사진제공=KLPGA

문정호 기자  karam@thegolftimes.co.kr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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