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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싱웨어 매치플레이] 박은신 매치킹 등극...“정말 후회 없이 경기했다”

기사승인 2022.05.22  20:4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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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어 데뷔 13년 만에 첫 승...절친 김민준 상대 20홀(연장 2차전) 승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22일 드비치GC(파72, 7,256야드, 경남 거제)에서 열린 2022시즌 KPGA(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제12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6천만원) 최종라운드 결승전에서 박은신(32)이 우승했다.

박은신(B조 1위)은 김민준(32, D조 1위)을 상대해 18번홀까지 무승부로 승부를 결정짓지 못해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홀(파5) 연장 1차전은 두 선수 모두 파로 승부는 2차전으로 이어졌다.

연장 2차전(20홀)은 그린에서 결정났다. 네 번째 김민준의 버디퍼트는 홀을 외면했고 박은신은 버디 퍼트를 성공 시켜 매치플레이에서 투어 첫 승을 기록하며 매치킹에 등극했다.

박은신은 2010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해 13년 만에 코리안투어 127개 대회 출전해 첫 우승을 달성했고 이 대회에는 6번 출전했다.

2010년 64강전 패, 2011년 32강전 패, 2018년 64강전 패, 2019년 9위, 2021년 4위에 올랐다. 2019년 당시 박은신은 조별리그 1경기에서 안백준을 10번홀까지 9홀차(9&8)로 제압해 대회 최다 홀 차 승리 기록을 갖고 있다.

3~4위전에서는 옥태훈(24)이 김재호(40)를 2홀차(2&1)로 따돌리고 3위에 올랐다.

5~6위전에서는 문경준(40)과 김민규(21)가 무승부로 공동 5위가 됐다.

대회를 마치고 박은신과의 인터뷰 내용을 정리했다.

우승 소감?
오랜 시간을 기다려왔고 시행착오도 많았던 만큼 잘 이겨내 스스로 대견하다. 정말 좋고 믿기지 않는다.

오늘 경기를 돌아본다면?
조별리그 3경기에서 문경준 선수와의 경기는 힘든 것도 못 느낄 만큼 재밌었고 친구 김민준과 결승에서 맞대결을 펼쳐 좋았다. 실수가 있어 아쉽기도 했지만 승부처는 연장 두 번째 홀(20홀)로 대회 기간 웨지샷이 잘 돼 버디를 잡아낼 수 있었다. 캐디가 ‘후회없이 쳤으면 좋겠다’고 말해 그대로 경기했다.

대회 최다 홀 차 승리 기록과 함께 최근 매치플레이에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다 홀 차 승리 기록이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투어 데뷔 초반에는 매치플레이 대회에서 성적이 안 좋았지만 투어 생활을 하면서 매치플레이 경험이 쌓이게 됐다.

연장 첫 홀 약 3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놓쳤을 때 심정?
퍼트에 자신이 있었다. 오르막 보다는 내리막 퍼트를 좋아해 잘 할 줄 알았는데 못 넣어 웃음이 나왔다. 그 때 ‘아직 우승에 대한 자신이 남아 있구나’ 생각하며 실망하지 않고 자신감을 갖고 두 번째 홀 승부를 시작했다.

연장 두 번째 홀 버디 퍼트 때 기분?
두 번째 버디 퍼트는 1m가 10m 거리로 느껴질 정도로 긴장됐다. 그린 경사를 읽기보다 그린을 보며 ‘내가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데’라는 생각으로 임했다. 긴장하며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으려고 노력했다.

이번 시즌 목표?
개막전 때 만해도 컨디션이 좋지 않았고 운동도 많이 못해 체중도 줄어 시즌이 쉽지 않다 생각했는데 우승했다. 다음 달 16일 메인스폰서 대회(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이 목표다.

투어 첫 승을 이뤄냈다. 골프 선수로서 향후 목표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금의 마음가짐을 잃지 않고 오래 간직하며 투어활동을 하는 것이 목표다.

박은신 매치별 성적(총 108홀 경기)
ㆍ출전 자격 : 2021시즌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자(대회 시드 18번)
ㆍ64강전 : 황두현(26) 상대 21홀 승
ㆍ32강전 : 신용구(31, 캐나다) 상대 1UP 승
ㆍ조별리그 1경기 : 황도연(29) 상대 4&3 승
ㆍ조별리그 2경기 : 고군택(22) 상대 3&2 승
ㆍ조별리그 3경기 : 문경준(40) 상대 1UP 승→조별리그 3승(승점 8점)
ㆍ결승전 : 김민준 상대 20홀 승

사진제공=KPGA

문정호 기자  karam@thegolftimes.co.kr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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