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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라이프] 허리협착증, 치료 적기 놓치지 말아야

기사승인 2023.03.23  15:3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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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타임즈] 허리에 발생하는 질환 중에 허리협착증은 척추협착증으로도 불린다. 척추관 주위에 있는 구조물들이 척추관을 압박하는 질환이며 퇴행성 변화로 인해 구조물들이 점차 두꺼워지고 비대해지면서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을 압박해 통증과 여려 증상을 유발하게 된다.

허리협착증은 60~70대 이상 노인층에서 발병하는데 최근에는 운동 부족이나 생활습관 변화와 같은 다양한 요인들로 인해 허리협착증 발병 연령이 낮아지는 추세다.

대표적인 증상은 허리 통증이다. 특히 허리협착증 환자는 허리를 뒤로 젖힐 때 통증이 악화되는 경향을 보인다. 보행 시에는 종아리에 터질 듯한 통증이 느껴져 오래 걸을 수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비교적 경증의 허리협착증 환자는 약물을 복용하고 물리치료를 통해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치료에도 호전이 없을 때에는 척추신경의 붓기를 가라앉히고 신경 주위의 유착을 박리하는 신경박리시술을 고려할 수 있다. 시술 후에는 잠시 안정을 취한 후 활동도 가능할 수 있다.

허리협착증 환자들은 평지에서 빠르게 걷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증상 개선에 많은 도움이 된다. 빠르게 걷다 보면 허리가 자연스럽게 뒤로 젖혀지면서 척추신전근이 강화되기 때문이다. 만약 엉덩이나 다리에 통증이 심해서 오래 걷는 것이 어렵다면 짧게 나눠서 걷는 것이 좋다. 통증을 억지로 참고 걷다가는 증세가 악화될 수 있어 제한해야 한다.

중증의 허리협착증 환자는 신경이 손상되기 전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 시기를 놓치면 치료 이후에도 후유증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 치료 후 드물게 혈종, 감염, 불안정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치료 전에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을 하고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 : 잠실선수촌병원 신경외과 이동엽 원장

문정호 기자  karam@thegolftimes.co.kr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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