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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라이프] 척추관협착증, 치료법 및 도움 되는 운동은?

기사승인 2024.03.28  15: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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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타임즈] 허리에 발생하는 질환인 중 척추관협착증은 척추관 주변의 구조물들이 점점 비대해지면서 척추관을 압박하여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주로 60~70대 이상 연령대에서 발병하는 편이지만 최근에는 운동 부족, 생활습관 변화 등으로 인해 발병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허리통증과 하지방사통이 있다. 이는 허리디스크 증세와 유사해 두 질환이 오인되기도 한다. 그렇지만 척추관협착증 환자는 허리디스크 환자와는 다르게 허리를 뒤쪽으로 젖힐 때 통증이 악화되는 경향을 보인다.

증상이 심한 환자는 걸을 때 종아리가 마치 터질 것처럼 아파서 오래 걷는 것이 어려워진다. 심할 경우 종아리 통증으로 인해 단 5분도 걷는 것이 힘들어질 수 있다. 보행 시 발생하는 종아리 통증은 잠시 앉아서 휴식을 취하면 호전될 수 있다.

비교적 증상이 가벼운 척추관협착증 환자는 약물ㆍ주사ㆍ물리 치료 등을 적용하며 통증이 심할 때는 신경주사치료도 고려되는데, 1~2주 간격으로 3~4회 정도 단기간에 받는 것이 권장되는 편이다.

신경주사치료 약물에는 스테로이드 성분이 일부 포함되어 있어 장기간 사용하면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신경주사치료로도 호전이 어려운 중증 증상이 있다면 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

평지 걷기 운동, 자전거 타기, 계단 오르기 등 운동을 꾸준히 하면 증상 개선에 많은 도움이 된다. 계단 오르기를 할 때는 허리를 앞으로 살짝 숙이는 자세가 되기 때문에 신경 압박이 완화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지만 무릎통증이 있거나 심장이 약한 경우에는 제한하는 것이 좋다.

또한 엉덩이나 다리에 통증이 심하게 느껴져 오래 걷는 것이 어렵다면 짧게 나눠 걸어야 한다. 통증을 억지로 참고 무리해서 걷다가는 증세를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도움말 : 잠실선수촌병원 신경외과 이동엽 원장

문정호 기자  karam@thegolftimes.co.kr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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