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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라이프] 일상 괴롭히는 지독한 구취...폐 기능 약화, 비염이 원인될 수 있어

기사승인 2024.03.29  09: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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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타임즈] 삐쩍 마른 체형의 매우 예민한 성격의 직장인 A씨는 평소 코가 심하게 막히고 항상 가래가 목에 걸려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어느 날 지독한 구취 때문에 한의원을 찾아 진맥을 해보니 폐 기능이 약하고 폐열이 많아 심각한 비염 증상 진단을 받았다.

A씨 같이 구취로 스트레스를 겪고 있다면 비염 또는 축농증으로 인한 폐열을 원인으로 의심해볼 수 있다.

호흡기 중 몸 가장 안쪽에 위치한 폐의 건강 상태는 코와 인후, 기관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폐가 건강하면 호흡이 순조롭고 냄새를 잘 맡을 수 있지만 기능이 저하되면 호흡을 깊게 하지 못해 쉽게 숨이 찰 수 있으며 면역력이 저하되고 감기, 비염, 축농증 같은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또한 콧물, 기침, 코막힘, 가래, 목의 이물감 등의 증상과 심각한 구취가 발생할 수 있어 폐 기능을 강화시키는 비염, 축농증 치료가 필요하다.

비염은 코 안 점막에 바이러스성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축농증은 코뼈 양 옆에 있는 작은 공간인 부비동에 세균성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폐 기능 저하와 양기 부족으로 발생하며, 폐열을 쌓이게 하는 원인으로 보고 있다.

이는 폐 기능을 저하시키며 만성적으로 비염과 축농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폐열에 의한 구취가 발생하기 쉽다.

만성적인 비염으로 코로 숨을 쉬기 힘들어 습관적으로 구강호흡을 하게 된다. 이는 입안이 건조해지고 침 분비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구취가 더욱 심해질 수 있다. 모든 비염 환자에게 구취 증상이 있는 것이 아니듯, 비염이 구취의 근본적인 원인은 아닐 수 있다.

비염 치료는 보조적인 치료일 뿐, 근본치료는 아니기 때문에 구취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폐열을 풀어주는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도움말 : 제일경희한의원 강기원 대표원장 

문정호 기자  karam@thegolftimes.co.kr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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