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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않고 다른 볼 사용하면 분쟁소지
[골프타임즈] 문제는 볼을 교체했을 경우 동반자에게 이를 반드시 고지해야한다는 사실을 생각도 못하는 골퍼들이 많다는 점이다. 동반자에게 알리지 않은 채 무심코 다른 볼로 플레이를 하는 것은 분쟁을 일으킬 소지가 크므로 주의해야 한다.
러프로 들어간 볼을 발견했을 때 그제서야 이전 홀까지 사용했던 것과 다른 볼이라는 사실을 동반자가 알고 나면 기분이 유쾌할 리 없다. 슬쩍 주머니 속의 볼을 꺼내 놓았을지도 모른다거나 제 것이 아닌 다른 사람의 분구실일 거라는 따위의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다. 서로 찜찜한 가운데 감정만 상하게 된다.
'에티켓은 습관'이라는 말이 있다. 볼을 교체하겠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그리 힘든 일이 아니고 다만 습관이 되지 않았을 따름이다. 말 한 마디로 천 냥 값어치의 즐거운 라운드 분위기를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염두해 두자. 아니, 염두에 두는 것으로 그치치 말고 습관이 되도록 행하자. '저 볼 바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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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KG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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