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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테마] 불어라 새바람, 변화해야 골프가 산다

기사승인 2016.02.16  21:3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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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프대중화 보다 골프인식이 대중화되어야 골프발전

필요해서 배우는 능동형, 골프 숙지능력도 빨라져 ‘레슨 판도 변화 예고
[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골프 인식과 스윙 숙지 시간도 예전보다 훨씬 빠르다. 과거엔 은폐된 골프장에서 그들만의 리그전이다 보니 골프를 접근하기도 느렸다. 이젠 골프가 스포츠의 영역으로 확대되면서 공중파 방송으로 확대되고 케이블 골프전문 방송에 전부 노출되기 때문에 골프에 대한 접근이 용이해졌고 골프인식은 대중화되기 시작했다.

레슨 또한 주변의 방송에서 많이 노출되기 때문에 젊은이들이 골프기술 숙지 시간도 빨라지게 됐다. 특히 요즘 아이들은 스스로 골프의 필요성을 느끼고 좋아서 접근하는 경향이라 그만큼 배우는 집중력도 강하고 레슨 숙지도 빠르게 받아들인다.

동시에 요즘 골프 스윙에 대한 연구도 더욱 과학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골프는 뇌(이론)와 몸이 같이 움직여야지 따로 움직이면 안 된다는 점을 배우는 자들이 알 정도가 됐다. 또 이공계 출신들이 감성영역을 채우기 위해 대거 골프 입문을 서둘면서 스윙메커니즘과 인체공학을 과학적 공식으로 대입하기 시작하면서 향후 레슨업계에도 변화의 조짐까지 예고하고 있다.

골프 대중화 현상이 골프의 희귀성을 희석시켜 더 고급스런 승마나 요트로 손님을 뺏길 것으로 일각에선 예견하나 그 스포츠의 향유 방식이나 사회적 속성을 볼 때 비교적 역동성이나 위험성이 내포된 승마나 요트는 젊은이들에겐 적용되나 나이가 들어서도 안정성이 좋은 골프를 선택하기 때문에 크게 타격을 받지 않을 것으로 짐작된다.

이런 여러가지 요인을 분석해 보면 골프가 일본처럼 젊은층이 유입되지 않고 기존의 골프인구들이 노령화 되면서 사양화 되는 경향이 아니라 한국만의 특성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이다. 노년층 인구의 수용과 동시에 젊은층 골프인구기 점진적으로 유입되면서 사양화의 빗장을 채우고 새로운 국가 성장 동력산업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나아가 한나라의 경제, 아니 산업 부문을 키우고 죽이는 것은 최고권자의 성향에도 관련되고 그를 반영하는 정책이 어떻게 추진되느냐하는 게 주된 열쇠일 것 같다. 좀 더 세금을 줄이고 골프장의 운영 방식을 차별화 한다면 상류층에서부터 서민층까지 골프를 욕구하는 이들을 모두 수용할 수 있는 정책이 될 것이고 이 나라 골프산업의 흥망이 연결돼 있다고도 본다.

꺼져 가는 불도 어떻게 불씨를 지피는 게 중요하다. 특히 골프는 공직자들의 모럴해저드나 국민들의 정신적 해이감으로 재단해서 동네북으로 만들게 아니라 국민들이 여가 욕구를 충족시키고 마음을 하나로 묶는 국민적 통합으로 밀고 나가는 의지로 활용해야 한다. 또 노년층에 좋은 조건으로 골프를 개방해서 국민체력 증진을 도모해 과다한 의료수가를 낮추고 여가 활용으로 개인적인 삶의 질을 업그레이드 하는 효과도 노려야 한다.

노령화 시대를 대비해 정년퇴직을 한 노후에 홀로 되는 노년층에게 함께 어울리고 소통하는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골프가 좋은 보약이 될 것으로 본다. 국민들의 질적 삶은 날로 상승하고 요구는 많아지는데 정책이 못 따라준다면 어불성설이다. 한편으론 국민들에게 골프를 통한 룰과 매너의 숙지로 사회성을 높이는 게 골프다. 남을 위한 배려심, 단합성을 실제 즐거운 여가활동을 통해 스스로 숙지하고 고취시키는 사회성 확보의 장치로 삼아야 할 것이다.

즐기는 생활 스포츠로 골프 짱, ‘골프 대안과 마케팅 전략 필요’
최근 모 중소기업체에 돌린 설문을 검토해 봤다. 300명이나 되는 기업체에서 202명이 골프를 하고 있다는 데이터가 나왔다는 것이다. 그것은 현재 많은 사람들이 하나의 스펙으로 골프를 선호하고 있다는 결론이다.

언젠가는 진급하기 위해서는 꼭 골프를 배워 놓아야 했고 어느 땐가는 쓰일 골프를 미리 준비한다는 차원에서 골프를 배워놓는다는 결론이다. 그리고 사람들이 만났을 때 쉽게 접할 수 있는 게 골프 이야기다. 골프 아니면 대화 할 수 없을 정도여서 소통의 도구로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운동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한국골퍼들의 풍속도와 사회상을 연구하고 있는 유명상 박사는 밝힌다.

또 소득 수준을 적어낸 항목을 보면 스포츠 활동에 월 얼마씩 쓰느냐는 물음에 200만원에서 80만원 등으로 나타나는데 최하는 20만원을 사용한다는 답변도 나왔다. 최소한 80만원 이상 쓴다는 것은 골프를 접한다는 이야기가 되고 수영이나 헬스 등 월 20만원 이하로도 이용할 수 있는 운동은 가능하겠지만 20만원을 사용하는 이도 골프를 하는 것으로 기록돼 있다.

20만원 정도면 수영이나 헬스 정도는 접할 수 있겠지만 골프를 할 경우 겨우 한 달 치 골프연습장 이용액 정도의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그도 골프의 필요성에 의해 골프를 접하고 있다는 말이 된다. 언젠가는 진급을 하거나 누구와의 친교 혹은 비즈니스를 위해서는 골프를 미리 준비하고 필요로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증거일 것이다.

모 휘트니스 업계에서 설문을 조사한 결과가 이채롭다. 요즘 한창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골프, 승마, 요트 등 5가지 선호 스포츠 종별 조사를 했는데 골프가 최고로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런 현상을 감안할 때 향후 100년간은 골프보다 좋은 대중화 된 스포츠는 없을 것이라고 예측하며 향후 오랜 세월 골프가 가장 인기 있는 대중스포츠로 군림할 조건이 농후하다.

이런 차제에 새로운 대안 골프가 마련돼야 하며 기존의 고답적인 골프 형태를 벗어나야 한다. 많은 골프장들이 생겨나면서 시장 경제가 됐고 마케팅 전략이 요구되고 있다. 각 골프장의 운영방식이 차별화되면서 자기만의 마케팅과 코스 시스템 개발이 우선시 돼야 한다는 판단이다.

수도권 골프장은 수도권대로의 가깝고, 익숙하고, 편의성으로 몰려있는 수도권 골퍼들이 쉽게 끌어 모으는 메리트가 있을 것이고 지방에는 지방대로의 성향이 있다. 아마추어 골프들은 어차피 하루를 즐기려면 1박이나 아니면 아침 일찍 관광형 골프를 즐기기 위해 멀리 지방까지 간다.

이벤트 골프를 즐기려 일부러 멀리 지방까지 가서 즐기는 골프라이프 패턴이 형성되고 있어 전국적으로 골프 내장객은 고루 분포되어가고 있는 것으로 점치고 있다. 이제 골프는 상금을 추구하는 프로가 아닌 이상 아마추어들에겐 즐기는 골프의 성격이 강하게 어필 되고 있다. 과거 비리와 흑막의 골프 시대를 벗어나 이젠 누구나 즐기고 건전한 생활의 한 방편으로 골프는 부각되고 있다.

아름다운 코스와 푸른 잔디밭을 밟고 가족이나 마음 맞는 이들과 즐기는 골프, 골프장이 제공하는 아름다움을 즐기는 생활골프가 늘어나면서 순수 골프시대가 되어간다. 그런 만큼 자신만의 골프장 운영 시스템을 고려 해보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된다. 아이들이나 시니어 골퍼들을 위해서는 거리가 안나서 더욱 스트레스를 받는 것보다는 가벼운 채를 개발한다든지 코스를 줄여서 노년 체력에 맞게 만든다든지 하는 ‘맞춤골프’시대를 맞이해야 할 때가 됐다.

세계 공용의 가치를 지닌 골프가 답이다
한국여자프로골퍼들이 25년 전부터 해외로 나가서 외화 획득이나 국위선양의 한 방안으로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낸 것도 골프를 통해서다. 골프를 통해 글로벌 시대의 수준에 편승하는 동시에 세계인들을 리드하는 국가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이러한 역할을 골프를 통해서 다듬어가는 방법도 고려 해볼 만하다. 지난 80년대 골프용품을 만들던 모 씨는 ‘한국 것이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다’는 시작은 신념의 불씨가 점점 커져서 ‘우리 것이 세계 최고야’라는 수준에 이르렀고 이제는 ‘한국의 일등이 세계의 일등’이란 기적같은 등식을 만들어냈다. 이런 차제에 남에게 미루지 말고 지구촌을 이끌어 가야할 민족이 돼야 할 역할론도 있다.

우리 민족에게 그런 가능성이 있음을 골프가 보여 주었다. 국민들의 그런 의지만 한데 모으면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라 본다. 그것도 한 나라를 리드하는 영향력을 가진 지도층이나 상위층이 즐기는 골프라는 아이콘으로 골프층이 하나로 모은 힘은 더 강력하리라 본다.

골프의 속성인 룰과 매너를 체득화하고 배려하는 골프의 핵심 정신을 갖고 코스바깥 즉, 사회로 확대시키면 얼마든지 한국 사회의 적폐를 바꾸고 세계를 이끌 세계 공동체 조건을 갖추게 할 매개체가 골프가 아닌가. 내부적으로 볼 때는 골프장은 심신수련의 장이다.

그 세계 공용이라는 골프의 가치를, 공공이 만들어 놓은 최고의 가치관에 편승하려면 그 조건을 따라야 제대로 평가 받을 것이다. 인류가 스스로 망하지 않으려면 세계인들이 만들어놓은 지고의 가치관인 골프에서 그 정신을 찾아야 질 높은 삶을 누릴 수 있고 세계는 평화로워 질 것이라고 감히 제안해본다.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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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편집국장, 시인, 우리원형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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