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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김보경, 237 최다 출전 기록 경신 ‘몸 관리 참 잘했다’

기사승인 2016.08.20  01:4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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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까지 시드 보장되니 신경 안 써...350개 도전 목표 ‘절박함’

▲ KLPGA 투어 최다 출전 기록(237대회)을 세운 김보경이 출발전 아버지와 함께 포즈 취했다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김보경(30, 요진건설)이 김희정(45)이 보유한 236 경기 기록을 뛰어넘고 237 경기로 최다 출전 기록을 경신했다.

19일 보그너 MBN 여자오픈 첫날 경기 출전으로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역사상 가장 많은 대회를 출전한 선수로 기록되는 김보경은 KLPGA 투어프로 12년차이며 237개 대회에 출전하면서 예선 탈락은 22번뿐이다.

김보경과 일문일답을 정리했다.

최다 출장 기록을 경신했다. 기분은?
사실 대단한 것이라고 생각 안 해봤다. 많은 분들이 챙겨 줘서 감사할 따름이다. 투어가 일상이고 생활이다 생각하고 뛰다 보니 이렇게 됐는데 350개 정도 뛰는 것이 개인적인 목표다.

오늘 라운드에서 부담은?
요즘 잘 안 되고 있는 시기이긴 하다. 오늘 언더파(1언더파 71타) 쳐서 그나마 다행이다.

기록 경신이 플레이에 부담이 됐나?
내년까지는 시드가 보장돼 있어 나와야 하니 신경 크게 안 썼다.

언제쯤 시드를 잃을 것 같은지?
하기 싫어서 등한시 하면 실력이 줄어 언제든지 잃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똑같이 하고 있기 때문에 계속 이어갈 수 있었던 것 같다.

아버지는 이번 기록 경신에 대해 뭐라고 했나?
아버지가 늘 했던 말이 10년 뛰고 나서 ‘하고 싶으면 하고 싫으면 하지 말라’고 하셨다. 밑에서 계속 하느니 과감히 그만 두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가장 기억에 남는 대회는?
한국오픈이 경주에서 했을 때가 있었다. 마지막 날 전까지 성적이 좋았는데 그 대회 우승을 못해서 아쉬워서 기억에 남는다.

기록을 경신했다는 것, 몸 관리를 잘했다는 것인데, 비결이라면?
딱히 비결이 있다기 보다는 정신력이었다. 난 어떤 대회든 굳은 마음가짐으로 대충대충 하지 않는다. 어떻게든 살아남아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다. 절박함이 스스로에게 많았다. 그게 원천적인 힘이었고 원동력이었다.

김보경이 생각하는 프로 골퍼란?
그렇게 깊게 생각해 본 적은 없었다. 다만 나는 다른 선수들과 달리 큰 목표가 없었고 꾸준하고 길게 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많이 해왔다.

골프외 다른 생활을 한다면 무엇인가?
일은 안하고 싶기 때문에 지금 많이 벌어놓으려고 한다.(웃음)

투어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관리다. 오래할 수 있는 것은 자기관리에 달렸다. 스스로 하는 게 중요하다.

올 시즌 끝나기 전에 해보고 싶은 것이 있다면?
딱히 없고 컷 탈락 안 했으면 좋겠다. 우승은 운이 따라줘야 하기 때문에…(웃음)

우승 할 당시에 운이 있었나?
통산 4승했는데 4번 다 꿈꿨다. 어제 사실 홀인원 꿈을 꿔서 기대하고 있었는데 안됐다.

본인이 꿈을 잘 꾸는 편인가?
가족들도 같이 꿈을 꿔주는 것 같다. 한번은 아버지가 대통령 나오는 꿈 꾼 후로 우승했고, 어머니는 사람들이 많은데 꽃목걸이 받은 꿈을 꾸셨다고 했다. 난 내가 우승해서 자켓을 입고 트로피 들고 있는 사진을 보는 꿈을 꿨었다.

사진제공=KL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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