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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코리안투어 결산4] 박상현, 모중경, 이상희…우승 뒤 ‘특별한 이야기’

기사승인 2016.11.28  00:4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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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애,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한 링거 투혼

▲ 제35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연장 끝에 우승한 박상현과 그의 아들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제35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박상현(33, 동아제약)은 연장 두 번째 승부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박상현의 연장전 우승은 이번 대회가 처음이었다. 이전 박상현은 국내 2번, 일본 1번 총 3번 연장전을 치렀지만 우승은 그의 몫이 아니었다.

어버이날이었던 매경오픈 최종라운드 박상현은 아들(박시원, 3)이 만들어 준 카네이션을 투어백에 달고 경기에 임했다. 우승 직후 “긴장될 때마다 아들이 만들어 준 카네이션을 보면서 마음을 다지며 큰 힘이 됐다”며 아들을 향한 사랑을 말했다.

▲ 매일유업 오픈에서 우승한 모중경, 역대 다섯 번째 최고령 우승 기록이다.

프로 20년차 모중경(45)도 10년 만에 KPGA 코리안투어 매일유업오픈에서 우승했다. “작은 아들이 왜 요즘은 트로피를 안 갖고 오냐고 핀잔을 주기도 했다. 이제 당당하게 우승 트로피를 갖고 집에 갈 수 있겠다”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모중경은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 시드 유지에 실패 좌절을 겪었다. 1997년 데뷔이후 KPGA 코리안투어 시드를 잃기는 처음이었기에 은퇴도 생각했지만 마지막 도전이라 생각하고 독기를 품었다고 했다.

모중경은 KPGA 코리안투어 QT를 5위로 통과하며 올 시즌 투어 카드를 손에 쥐었고 매일유업오픈에서 44세 8개월 23일의 나이로 우승하며 역대 다섯 번째로 최고령 우승을 기록했다.

▲ SK텔레콤오픈 챔피언에 오른 이상희의 우승 세리머니, 링거 투혼으로 화제가 됐다.

SK텔레콤오픈 챔피언에 오른 이상희(24)의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한 링거 투혼도 화제다. 대회 하루 전까지 38도가 넘는 고열과 두통에 시달려 병원에서 영양제를 맞으며 정신력으로 버틴 이상희는 최종라운드 마지막 홀에서 7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짜릿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퍼트 라인을 보는 방법을 바꿨다. 주시가 왼쪽 눈인 이상희는 홀을 정면으로 응시하는 대신 왼쪽으로 고개를 돌려 홀을 바라보고 퍼트 라인을 읽기 시작했다. 오른쪽 눈을 감고 라인을 볼 때도 있었다. 효과는 승리였다.

사진제공=K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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