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운드 치를수록 샷에 자신감, 동부화재 3위 기록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시즌 첫 대회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3위를 기록한 박은신(27)이 두번째 대회에서 첫날 단독 선두에 올랐다.
27일 무안CC(전남 무안) 동코스(파72, 7,050야드)에서 열린 KPGA(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카이도시리즈 1차전-유진그룹/올포유 전남오픈(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 첫날 박은신은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고 6언더파 66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대회를 마치고 박은신을 만나 소감을 들었다.
▲ 첫날 마친 소감은?
5번째 홀을 지나면서부터 바람이 강해졌다. 지난해부터 탄도 연습을 많이 해서 많은 도움이 됐다. 무엇보다 아이언샷의 컨트롤이 잘돼 좋은 경기했던 것 같다. 그린 미스도 3번 밖에 없었는데 모두 파 세이브에 성공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 지난 주 개막전 3위, 이어진 대회에서 첫날 단독 선두다.
대회에 나와 라운드를 치를수록 내 샷에 확신이 들고 있다.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 QT 전부터 조금씩 샷이 안정됐고 태국 전지훈련 때 보다 세심한 부분을 다듬었다. 또한 모중경 프로님과 (김)경태 형에게 레슨을 받았고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경태 형에게는 아이언샷 컨트롤에 대해 배웠는데 사실 예전부터 경태 형이 그 부분을 얘기해줬는데 당시에는 내가 잘 이해하지 못했던 것 같다.
▲ 사실 지난주 대회(동부화재 프로미)에서 우승에 도전하지 않았나?
지난주 2라운드까지 선두와 3타 차 3위에 있어 충분히 노려볼 만 했다. 그러나 3라운드 9번 홀에서 OB가 나며 타수 차이가 벌어져 아쉬웠다. 그래도 성과는 있었다. 예전 같았으면 잘하다가 OB가 나면 무너졌는데 무너지지 않고 잘 막았다고 생각한다. 마지막 날 4위, 5위에 있을 때도 선두를 잡으러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다 내 스스로 무너진 적도 많았다. 하지만 지난주 대회에서는 크게 무너지지 않고 내 경기를 잘했다고 생각한다. 경기 초반에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물론 지난 대회에서는 아쉬움이 남지만 가능성을 봤기 때문에 아쉬움을 떨쳐 버리려 한다.
▲ 코스에서 가장 신경 쓰며 경기한 것은?
아이언샷이다. 그린 경사가 심해 그린 공략에 신경쓰면서 플레이했다. 핀의 어느 곳에서 퍼트하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 이번 대회 찬스가 왔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선두라서 우승하기 위해 좋은 위치에 있지만 아직 3일이 남아 있다. 내일 오후에 플레이하게 되는데 오후가 되면 오전보다 바람이 더 불기 때문에 잘 풀어나간 뒤 3, 4라운드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박은신 홀바이홀(10번홀 출발)
11번홀(파3) 5I – 4m 버디
12번홀(파5) D – 4I – 58도(81m) – 3m 버디
18번홀(파4) D – 7I(134m) – 1m 버디
1번홀(파5) D – 5I – 11m(그린 엣지) 2퍼트 버디
2번홀(파4) D – 50도(111m) – 3m 버디
9번홀(파5) D – 17도 하이브리드 – 58도(61m) – 1.5m 버디
사진=K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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