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톱10 목표하면 최종라운드 집중 잘돼 ‘뒷심 강해’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10일 사우스스프링스CC(경기 이천, 파72, 6,468야드)에서 열린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ADT캡스 챔피언십(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 첫날 이정은6(21)는 보기 2개, 버디 6개를 잡고 4언더파 68타 공동 8위로 선두와 3타차다.
상금왕, 다승왕, 대상, 평균타수 등 개인 타이틀을 모두 예약해 놓은 이정은6은 대회전 톱10을 목표로 하면 최종라운드 집중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했다. 또한 피로가 와서 컨디션이 안 좋으면 공식 연습라운드를 건너뛰었다고 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연습라운드를 쉬었다고 말했다.
대회를 마치고 이정은6를 만나 소감을 들었다.
▲ 경기 소감은?
오늘 샷감과 퍼트감 모두 좋았다. 드라이버 세게 맞으면서 거리 많이 나가고 있는 상태다. 버디 찬스도 많았고 퍼트도 좋았다. 마지막 보기들을 기록하면서 아쉬운 마무리를 했는데, 내일은 더 잘 치고 싶다.
▲ 후반 보기는 날씨 탓이었나?
비가 오면서 그린이 느려졌는데 적응을 못했다. 속도 조절이 안됐다.
▲ 이번 대회도 톱10 목표? 특별한 이유?
톱10을 목표로 하면 부담이 덜하다. 톱10을 목표로 한 대회에서 성적이 좋아 시작 전에는 톱10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승 기회 오면 우승을 목표하겠지만, 첫날 톱10을 목표로 하면 마지막 날 집중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 체력 고갈될 만도 한데 컨디션 조절은 어떻게?
어제 연습 안하고 푹 쉬었다. 나 자신이 쉬어야 할 때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컨디션 좋으면 연습하는 편이고, 안 좋으면 쉬는 편이다. 어제는 컨디션이 안 좋아서 푹 쉬었다.
▲ 어제 공식 연습일이었는데 그냥 쉬었나?
프로암을 연습이라 생각하고 공식은 컨디션 조절 차 쉬었다. 그렇게 한 지 벌써 열 번 이상 됐다.
▲ 공식 연습 뛰어 넘고 우승한 대회?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때 안 한 것 같은데 정확히 기억은 안 난다.
▲ 컨디션이 안 좋다는 느낌은 어떻게?
140m 7번 치는데, 어드레스에 들어갔을 때 안 갈 것 같은 느낌 있을 땐 컨디션이 안 좋다.
▲ 작년에도 그렇게 컨디션을 판단했나?
작년에도 그랬다. 근데 작년에는 투어 첫 해여서 코스를 모르기 때문에 힘들어도 공식 때 치려했고, 올해는 2년차다 보니 거의 코스를 알고 있어 쉬었던 때 많다.
▲ 쉴 때 뭐하는지?
주로 누워있다. 그래도 자기 전에 빈 스윙이나 퍼트 스트로크 연습은 꼭 한다.
▲ 스트레스 해결은, 취미는 무엇인지?
취미는 딱히 없고, 올해는 거의 스트레스 없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다.
▲ 전관왕 사실상 예약했다. 기분 어떤가?
이번 대회 끝나야 알 것 같다.
▲ 조윤지 프로가 너무 잘하니까 미국 가야 한다는 이야기했다.
미국 가고 싶지만 아직 준비 안됐다고 생각한다.
▲ 첫날 선두인 경우는 거의 없지 않나?
그렇다. 항상 뒷심이 좋았던 편이었다.
▲ 내년 목표는?
내년에는 올해 받을 상중에서 2년 연속 받는 것을 목표로 할 생각이다.
▲ 현재 3개 확정이고 이번 대회로 4개를 받을 수 있다. 그 중에 2년 연속 목표로 하는 상은?
아무거나 상관없다. 최소한 하나는 2연패를 하고 싶다.
사진제공=KL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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