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준우승...아내 내조로 경기 집중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10일 골프존카운티 안성HCC(경기 안성) 레이크, 힐 코스(파70, 6,865야드)에서 열린 KPGA(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최종전 골프존-DYB교육 투어챔피언십(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 셋째 날 스마일 맨 이성호(31)는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고 4언더파 66타 중간합계 5언더파 205타(70-69-66)로 아이언 맨 이정환(27)과 공동선두에 올랐다.
2014년 동부화재 프로미오픈과 2016년 넵스 헤리티지에서 준우승을 맛본 이성호는 아직 첫 승이 없다. 올해 최고 성적도 6월 열린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우승 박상현)에서 1타차로 패하며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20위(2,338포인트)와 상금순위 21위(181,536,000원)에 올라 있다.
경기를 마치고 이성호를 만나 소감을 들었다.
▲ 경기 소감?
오늘 티샷은 아쉬웠지만 퍼트감이 너무 좋았다. 1번홀(파4) 13m 버디 퍼트 성공으로 출발이 좋았다. 퍼트가 잘 되면서 어제, 오늘 보기 없는 플레이를 펼칠 수 있었다. 몇 개 홀에서 OB 날 수 있었던 공이 맞고 들어오면서 운도 따라준 것 같다. 스코어에 만족한다.
▲ 올 시즌 톱10 3회, 한 시즌 최고 시즌을 보냈다.
지난해에는 우승을 꼭 하고자 하는 마음이 컸다. 그게 부담됐는지 오히려 플레이가 잘 안됐던 것 같다. 올해는 우승에 대한 부담을 내려놓고 플레이했는데 좋은 성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시즌 초반 연속 컷 탈락하며 어려웠지만 이후 점점 감이 올라왔다. 아내의 완벽한 내조 덕분에 편하게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어 좋아진 것 같다. 항상 고맙게 생각한다.
▲ 2세 소식이 있다.
10주 정도 됐고 아직 태명은 짓지 않았다. 다음주 월요일에 검진 차 병원에 가는데 기분 좋은 마음으로 가고 싶다.
▲ 최종라운드 전략?
마지막 대회인 만큼 마무리를 잘해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 우승하면 좋겠지만 부담 갖지 않고 편하게 생각하겠다. 대회장에 바람도 많이 불고 있고 핀 위치가 어려운 편이다. 긴 퍼트를 잘 해야 하는 홀들이 많아 퍼트에 더 집중하겠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보겠다.
사진제공=K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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