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보기 플레이...개인 18홀 최저타 경신...6년 만에 6승 도전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14일 88CC(경기 용인) 서코스(파71, 6,960야드)에서 열린 KPGA(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억원, 우승상금 2억4천만원) 둘째 날 홍순상(38)은 버디 7개를 잡고 7언더파 64타 중간합계 12언더파 130타(66-64)를 기록하며 단독선두에 올랐다.
노보기 플레이를 펼친 이날 홍순상은 자신의 18홀 최저타를 경신했다. 기존 기록은 2016년 제12회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둘째 날 63타(9언더파)였다.
2013년 8월 솔라시도 파인비치 오픈에서 우승하며 개인통산 5승을 달성, 6년 만에 6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성적은 7개 대회 출전해 3개 대회에서 컷 통과했고 KB금융 리브챔피언십 공동 16위가 최고 성적이다.
경기를 마치고 홍순상을 만나 소감을 들었다.
▲ 경기 소감?
첫날보다 둘째 날이 더 중요한 날이었다. 어제 1타 차 공동 2위로 경기를 시작했고 오늘 성적에 따라 3라운드에서 우승 경쟁 여부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아이언샷이 잘됐다. 핀에 붙은 샷이 많았고 오르막 퍼트를 많이 남겨둬서 퍼트하기가 수월했다.
▲ 컨디션이나 체력적인 부분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조금씩 아픈 곳이 생기고 있다. 살이 조금 빠졌다는 얘기도 많이 듣는데 큰 이상은 없다.
▲ 평소 연습량이 많기로 유명하다.
예전에는 연습을 많이 했다. 몸이 좀 힘들어도 좀 더 연습을 했다. 일주일 연습하고 하루 쉬는 리듬이었다면 최근에는 주기가 줄어들었다. 지금은 예전만큼 연습을 하지 못한다. 몸 상태에 따라 연습 시간이 달라지는데 괜찮은 컨디션이면 연습을 계속하고 몸이 힘들다고 느끼면 연습을 중단한다.
▲ 우승에 대한 느낌은?
사실 이번 대회 이렇게 잘 풀릴 지 예상하지 못했다. 아직 이틀이 남아 있기 때문에 좀 더 경기에 집중하고자 한다.
▲ 우승으로 가기 위한 관건은?
3라운드에는 쫓기는 입장이 되겠지만 그런 생각보다는 1, 2라운드에서 했던 것처럼 과감하고 공격적인 마음으로 경기하면 우승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 결혼에 대한 생각은?
주변에 다른 선수들이 결혼하고 아이도 낳으면서 성적도 좋아지는 것을 보고 부럽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서둘러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사진제공=K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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