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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라이프] 강박증, 우울증, 사회공포증 등 함께 동반되는 경우 많아

기사승인 2020.04.21  09:2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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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타임즈] 누구나 살면서 한두 번쯤은 원하지 않는 이상하고 불쾌한 생각에 휩싸이고 불안과 초조감을 느낄 때가 있다. 그럴 때면 손톱을 물어뜯는다거나 손가락 관절음을 낸다거나 하는 안절부절못하는 행동을 하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가 일시적으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지속되면서 일상생활에 심각한 고통을 준다면 강박장애, 즉 강박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강박장애는 본인이 원하지 않는데도 마음속에 어떠한 생각이나 장면, 충동 등이 침투적으로 반복해서 떠올라 극심한 불안을 느끼게 되는 강박사고와 이를 없애기 위해 완고한 규칙에 따라 반복적인 행동을 하게 되는 강박행동으로 구성되는 정신장애이다. 특히 강박장애 환자의 강박사고는 환자 자신은 비현실적이고 비합리적이라는 것을 충분히 인지하고 저항함에도 불구하고 강박사고에 압도당하기 때문에 더욱 괴로워하게 된다.

흔한 강박사고로는 세균이나 더러운 곳 등 오염에 대한 두려움, 자신이나 사랑하는 사람에게 닥칠 위험이나 그들을 해친다는 상상, 정확성이나 대칭성에 대한 욕구 등이 있다. 특이 소아청소년기 강박사고로는 더려움, 감염, 독살, 가족의 나쁜 운명 등에 대한 두려움이 가장 빈번한다. 이러한 강박사고와 더불어 흔하게 나타나는 강박행동으로는 손 씻기, 샤워하기, 반복하기, 점검하기, 숫자세기, 정리정돈하기, 배열하기, 저장하기, 기도하기, 옷 자주 갈아입기 등이 있다.

강박장애는 다른 신경정신질환과 흔히 동반되는데 불안장애, ADHD, 발달장애, 품행장애, 반항성장애, 우울증, 뚜렛장애 등이 있다. 특히 강박장애 환자 3명 중 2명꼴로 우울증을 동반하며 4명 중 1명은 사회공포증을 같이 가지고 있다고 조사된다. 이외에도 적응장애, 비언어성학습장애, 망상장애, 인격장애 등이 동반장애로 나타날 수 있다.

소아기 강박장애는 70%의 환자에서 한 가지 이상 다른 정신과적 질환을 동반한다. 특히 소아의 경우 ADHD, 틱장애, 강박증은 3가지 묶음 질환이라고 할 만큼 임상적으로 매우 중요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 보통 소아 환자들을 임상에서 관찰해보면 틱장애를 기준으로 ADHD는 1~2년 전에 발병하고 강박증은 2~3년 후에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렇게 강박증은 제일 늦게 시작하고 제일 오래간다고 할 수 있다.

도움말 : 휴한의원 노원점 김헌 원장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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