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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인시리즈] 톰 왓슨 퍼팅, 상하체의 밸런스 “하체 힘이 떨어진 거야“

기사승인 2016.07.27  10:5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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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와 컨디션에 변하는 것이 퍼팅의 현실 ‘퍼팅은 스코어의 반’

[골프타임즈=임경 프로] 골프 역사상 새로운 장이 열리는 제138회 브리티시오픈골프대회였다. 최고령 우승 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골프의 전설 톰 왓슨(67)을 외면했다. 1타차로 아슬아슬하게 앞서있던 환갑을 넘어선 왓슨은 18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고 결국 연장전에서 우승을 눈앞에서 놓친다.

​문제는 체력이었다. 떨어지는 체력에는 방법이 없었다. 골프스윙에 있어서 체력저하는 드라이버, 아이언샷, 숏게임까지 나타난다. 하지만 발안에서 이루어지는 퍼팅에까지 이르리라고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체력저하는 퍼팅에까지 영향을 끼친다.

​톰 왓슨의 퍼팅철학에 있어서는 스트로크의 반을 차지하는 만큼 퍼팅연습도 반을 할애해야 한다는 많은 연습량과 기량으로 퍼팅이 정교하기로 유명하다. 그 유명한 톰 왓슨의 퍼팅에 있어서도 자신감을 잃을 때가 있었다고 한다. 1~3인치의 조금한 스윙이 왜 사라져 버린 것 일까?

​톰 왓슨이 퍼팅을 치는 것도 보지 못했고 어떻게 치는지도 모른다. 다만 짐작할 뿐이다. 먹고 사는 게 골프라 연습이 부족하거나 경험이 부족한 것도 아닌데 이유는 무엇일까? 세월일 것이다. 나이가 든 것이다. 나이를 먹음에 따라 상, 하체의 밸런스에 이상이 온 것이다. 하체 힘이 떨어진 거였다. 그 조그마한 스윙에서조차도 나이가 들면서 하체 힘이 떨어지고 스윙이 달라 진거였다.

퍼팅은 그린의 빠름과 느림에서도 스윙을 달리해야 하지만, 몸의 컨디션 변화에도 스윙을 달리해 주어야한다. 어떤 골퍼는 드라이버가 펑펑 잘 맞아 나가는 날에 퍼팅도 잘된다고 한다. 어떤 골퍼는 여름에 또는 그린이 느릴 때 퍼팅이 잘된다고 한다. 이 모두가 어느 한 포인트에서 퍼팅 스윙을 만들 수 없기 때문이다. 좀 더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는 퍼팅 방법을 생각해 내야 한다.

드라이버, 아이언샷에서 모든 샷이 몸의 컨디션에 따라 틀리듯이 퍼팅도 차이가 있음을 알아야한다. 자신의 퍼팅 방법으로 빠르고 느린 그린에서의 적응, 그리고 변하는 몸의 컨디션에서도 적응 할 수 있는 여러 스윙방법을 터득해야 한다.

​톰 왓슨의 말대로 스코어의 반을 차지하는 퍼팅에 있어서 많은 선수가 우승 문턱에서 멀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퍼팅에 있어서는 톰 왓슨의 퍼팅과 같이 나이와 컨디션에 변하는 것이 퍼팅의 현실이다.

골프팁
프로퍼팅은 그린의 어느 곳에서도 홀컵 두 뺨을 벗어나지 않으며 또한 홀컵을 넘어가는 아무리 짧은 퍼팅에 있어서도 두 뺨을 넘기지 않는다.

톰 왓슨(67)은 미국 골프의 전설로 PGA(미국프로골프) 투어 통산 39승, 1977년과 1981년 마스터즈 재패, 메이저대회 8회 우승 기록을 갖고 있다. 평생 출전권을 보장받는 마스터즈 특전을 올해를 마지막으로 반납한다고 했다. 모두 43회 마스터즈에 출전했다. 골프의 전설 톰 왓슨은 그린위의 신사라는 애칭도 갖고 있다.

임경 프로|master@thegolftimes.co.kr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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