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수 많아 아쉬웠다. 내일 비오면 비 맞고 후회없이 독하게 3승 도전
[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27일 하이원CC(강원 정선, 파72, 6,634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6회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6천만원) 셋째 날 고진영(21, 넵스)은 보기 3개, 버디 3개 이븐파(72타)를 치며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67-70-72)로 단독에서 공동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맞는다.
16번 홀 버디 잡고 단독 선두에서 17번 홀 보기로 공동 선두를 허용한 고진영은 18번 홀에서 침착하게 파 세이브에 성공하며 위기를 극복했다. 내일 3승에 도전한다.
대회를 마치고 고진영을 만나 소감을 들었다.
▲ 오늘 기복 있는 플레이를 했는데?
나쁘지 않았지만 만족하지는 못했다. 하지 말아야 할 실수를 많이 했고 해야 할 것에 집중을 못한 것이 아쉽다. 하지만 내가 처한 상황에서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화가 나지는 않는다.
▲ 마지막 홀 파세이브?
마지막 홀에 어려운 파 세이브에 성공해서 내일 경기에도 좋은 영향이 있을 것 같다.
▲ 우승에 대한 기대?
우승이 기대가 된다. 샷과 퍼트가 나쁘지 않기 때문에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하겠다. 분명 떨리고 긴장되겠지만 나는 우승 경험이 있기 때문에 유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후회 없이 독하게 하겠다.
▲ 내일 비 예보가 있는데?
비가와도 상관없다. 어제도 비가 왔었다. 비 오면 비가 오는 대로 비 맞고 하겠다.
▲ 5번홀이 어려운 이유?
해저드가 애매한 곳에 있다. 위치가 애매해서 넘기기가 어렵다. 앞바람도 불어서 내일 더 어려워 질 것 같다. 신경 써서 쳐야 하는 홀이다.
▲ 최종라운드 각오 한마디?
오늘이 마지막 날 같은 느낌이었다. 내일을 위해 체력을 비축한다는 생각으로 했는데 그런 부분에서는 뜻대로 된 것 같다. 내일도 최선을 다해서 프로답게 멋진 경기를 하겠다.
고진영 주요 홀별 상황
1번홀(파4, 357야드) 3W->78야드 58도 웨지->0.3m 퍼트 버디
2번홀(파4, 393야드) D->4UT->44야드 58도 웨지->핀 앞 15m 2퍼트 보기
8번홀(파3, 154야드) 8i->핀 우측 10m 58도 웨지->1.5M 2퍼트 보기
12번홀(파4, 359야드) D->126야드 PW->핀 우측 1m 1퍼트 버디
16번홀(파3, 172야드) 7i->핀 앞 10m 1퍼트 버디
17번홀(파4, 373야드) D->9i->핀 뒤 22야드 58도 웨지->핀 좌측 3m 2퍼트 보기
18번홀(파4, 423야드) 6i->210야드 4UT->우측 22야드 58도 웨지->10m 1퍼트 파
사진제공=KLPGA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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