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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담론] 한국남자 프로 골프계를 위한 강력한 임팩트 ‘CJ그룹의 배포...역량'

기사승인 2016.10.25  00: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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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침체된 국내 남자 프로골프 도약을 위한 획기적 투자…국내 선수들에게 세계 도전 기회 제공

▲ PGA 투어가 국내에서 내년에 개최된다. 침체된 국내의 젊은 프로들이 세계 선수와 세계 대회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며 향후 한국남자 골프계의 질적 성장을 가져올 수 있는 좋은 기회다.(사진 제공 KPGA=골프타임즈)

[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국내 굴지의 기업 CJ그룹(회장 이재현)이 ‘THE CJ CUP@NINE BRIDGES(더CJ컵@나인브릿지)’를 창설하면서 거포를 쏘아 올렸다. 골프라는 매개체를 통해 엄청난 기업프로젝트를 가동시켰다.

국내 골프계를 보면 올 한해 상금액이 여자프로골프계는 200억원 넘는데 남자 골프계는 100억원 미만이다. 그런데 CJ그룹이 내년에 한국으로 끌어와서 치를 대회는 무려 한 대회 총상금이 925만달러(약 100억원)가 될 전망이다. 우승상금액만 120만 달러가 될 예정이니 큰 대회가 아닐 수 없다.

PGA(미국프로골프) 투어가 통상 총상금은 600만달러 규모, 우승 상금은 120만 달러 이내인 점을 감안해 보면 메이저 대회는 아니지만 PGA 투어에서도 A급 대회에 속한다. PGA 투어는 상금 규모에 따라 A급과 B급 대회로 나뉜다.

A급은 메이저대회를 포함해 우승자의 페덱스 포인트가 500점(메이저대회 600점)인 반면, B급 대회는 300점에 불과해 톱스타들이 거의 출전하지 않는다. 한 해에 46개 안팎으로 열리고 있는 PGA 투어는 미국 밖에서 열리는 대회는 5개밖에 안 된다. PGA투어와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서는 방송으로만 보는 세계 유명 골퍼들을 직접 머나먼 아시아 즉 한국으로 불러들이기 위해서는 최대한의 메리트를 주고 그들이 들어 올 수 있는 요건을 갖추어야 톱프로들이 들어올 수 있다는 점이다. 이 대회는 내년부터 2026년까지 10년간 한국에서 열린다.

이러한 한국골프계와의 규모면에 비교하면 엄청난 괴리감을 갖고도 대회를 창설하고 PGA 투어를 한국으로 끌어들이는 것은 한국골프계의 올림픽에 준하는 큰 대회이자 한국골프의 저력과 깊이 그리고 한국골프의 규모를 키우는 시금석으로 미래지향적인 기업마인드에서 시작됐다고 볼 수 있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을 이 땅에 끌어 들이고 무엇보다도 장기 플랜으로 가는 것은 글로벌 기업마인드답게 공유가치를 만든다는 의미를 경욱호 CJ주식회사 마케팅 부사장은 강조하고 있다. 그는 여자 골프경기 규모에 비해 상대적으로 침체된 한국남자 프로골프계에 도움을 주고 싶었고 갈수록 비좁은 PGA 투어 출전의 문을 열어주면서 한국의 젊은 프로골퍼들이 세계 선수와 세계 대회에서 경기를 갖고 세계무대로 나가는 플랫홈 역할을 하고 싶은 의도임을 연신 밝혔다.

이를 계기로 세계무대로 나간 젊은 한국의 골퍼들이 선전을 하고 유명선수가 되어 다시 한국골프 무대에서 뛰게 되면 향후 한국남자골프계의 질적 성장을 꾀할 수 있다는 장기적 역발상을 시동했다.

또한 10년이란 장기 플랜을 통해 한국프로골프 관련산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 K-Culture 확산의 스포츠·문화 플랫폼 역할 등 공동가치 실현이라는 거대한 화두를 관철시키기 위한 것이다. 지난번 여자프로계의 LPGA무대 안착을 위한 성공적인 후원 전적과 노하우 그리고 자신감을 갖춘 CJ그룹이 침체된 한국남자 프로골프계의 활성화를 위해 다시 모험적으로 투자하는 것이다.

이런 효과는 한국골프의 파이를 키우는 동시에 세계무대에 편승하면서 기업이미지의 부대효과 등은 상당하다는 계산이 깔린 발상으로 보인다. 이러한 고급 마케팅으로 기업은 충분한 부대효과를 뽑을 것으로 생각된다. 상금액은 경쟁력 있는 상금으로 매년 증액하면서 한국의 잠재적 저력을 세계에 발휘하는 한편 한국 문화와 기업을 세계에 알리는 일석삼조의 효과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70여 개국의 10억 인구가 방송을 접할 수 있다는 계산으로 승부수를 던진 것이 글로벌 기업다운 배포다. 반쪽 대회가 되지 않도록 CJ그룹의 치밀한 작업이 필요하고 또한 그 역량을 믿는다.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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