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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철 골프 심리학] 가수 박진영이 말하는 골프심리

기사승인 2017.12.14  09: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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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정표현, 내가 최고라는 자기확신 ‘순간 몰입하는 심리상태’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으며, 실수를 두려워 않는 자신감, 골프는 마음 비움이고 나에 대한 집중이며 자신감 있는 플레이의 즐김이다.

▲ 박진영(사진출처=sbs 화면 캡처)

[골프타임즈=이종철 프로] 한 때 SBS에서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가 인기리에 방송되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박진영 심사위원은 이런 말을 남겼다.

“저는 저나 저희 소속가수들이 겸손한 사람이었으면 좋겠어요. 그러나 무대 위에서는 아니에요. 무대 위에서는 내가 최고라는 확신이 있어야 돼요. 그래야 마음 놓고 감정표현이 나와요.”

노래를 잘 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음정과 박자, 가사를 정확하게 해야 노래를 잘한다고 할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 음정, 박자와 같은 기술적인 부분들이 조금 틀리더라도 부르는 이의 감정이 진솔하게 표현되고, 그로인해 듣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면 그 노래는 성공한 것이다. 중요한 것은 감정표현이다.

그리고 박진영은 감정표현을 잘하기 위해서는 ‘내가 최고’라는 자기확신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렇다면 ‘내가 최고’라는 자기확신은 감정표현과 어떠한 연관성이 있는 것일까? 우선 ‘내가 최고’라는 자기확신 또는 자기인정이라는 심리를 세세히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

‘내가 최고’라는 심리는 첫째, 결과에 마음을 두지 않는다. 왜냐하면 좋은 결과는 당연한 것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둘째,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내가 최고가 되는 것에 타인의 평가 따위는 중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애당초 타인을 평가자로서 인식하지 않는 것이다. 셋째, 실수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실수를 하더라도 여전히 최고가 되기에는 문제가 없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결국 ‘내가 최고’라는 마음은 결과, 타인, 실수로부터의 두려움에서 벗어나 이 순간 내가 해야 할 일에만 몰입할 수 있는 심리상태를 만들어준다. 그래서 박진영은 감정표현을 마음 놓고 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는 것이다.

골프선수도 마찬가지이다. 골프선수 역시 ‘내가 최고’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을 때, 결과에 마음을 두지 않고, 타인을 신경 쓰지 않으며,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고 경기할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이 곧 마음 비움이며, 나에 대한 집중이면서, 자신감 있는 플레이인 것이다.

이렇게 골프와 노래를 ‘내가 최고’라는 심리로써 비교할 수 있는 이유는 노래에서의 감정표현과 골프에서의 감각은 심리적·정신적으로 일치점이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누구 것을 따라할 필요가 없고, 언제 어디서나 즉흥적으로, 쉽고 단순하게 할 수 있는, 즉 내 것을 한다는 공통점에서 비롯된다. 경기에 자신감이 없고 미스 샷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골퍼라면 과연 나는 최고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지 한번쯤 자신의 속마음을 들여다봐야 할 것이다.

박진영은 골프선수에게 다음과 같음 메시지를 전달한다.

“저의 제자들은 겸손한 사람이었으면 좋겠어요. 그러나 필드 위에서는 아니에요. 필드 위에서는 내가 최고라는 확신이 있어야 돼요. 그래야 마음 놓고 감각을 살릴 수 있어요.”

이종철 프로
한국체대 학사, 석사, 박사수료(스포츠교육학, 골프심리)
現 서경대 예술종합평생교육원 골프과정 헤드프로
現 '필드의 신화' 마헤스골프 소속프로
前 골프 국가대표(대학부) 감독
前 한국체대 골프부 코치
한국프로골프협회 회원
골프심리코치
의상협찬ㆍ마헤스골프

이종철 프로|forallgolf@naver.com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출처- 골프 생각이 스윙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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