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GA투어 최연소 행보 세계가 주목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김시우(23)의 세계랭킹은 42위다. PGA(미국프로골프) 투어에서 2승으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 유일하게 톱50에 포진해 있다.
272위였던 김시우는 2016년 8월 윈덤 챔피언십 우승으로 50위권으로 수직 상승한 뒤 지난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5월)에서 우승하며 순위를 더 끌어올렸다. 지난 11월 열린 멕시코에서 열린 2017~2018 PGA 투어 OHL클래식에서 단독 3위로 올라 시즌 부활을 알렸다.
5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GC(파73, 7,452야드)에서 열리는 센트리 챔피언스 토너먼트(총상금 630만달러)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지난해 PGA 투어 우승자 34명만이 출전할 수 있다.
지난해 우승 후 허리 부상을 호소했던 김시우는 김시우는 “허리 부상을 떨쳐낸 뒤 드라이브 샷 거리가 10야드 정도 늘었다. 꾸준하게 체력훈련을 해서 컨디션이 좋고 지난해 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었는데 올해는 왠지 느낌이 좋다”고 말했다.
클럽과 의류, 골프화 등 다양한 부분에서 변화를 꾀하며 반등을 노리고 있는 김시우는 올 시즌 다승과 세계랭킹 톱10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2년 연속(2016~2017년) KPGA 해외특별상을 수상한 김시우는 올 시즌도 해외특별상에 도전한다. 아직 3년 연속 수상자는 없다. 최경주 2년 연속(2007년과 2008년), 배상문(32)이 3회(2011년, 2013년, 2014년) 수상자로 기록되어 있다.
PGA투어 역대 최연소 큐스쿨 통과, 한국 선수 중 PGA투어 최연소 우승,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역대 최연소 우승 등 김시우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사진제공=K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