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는 사라지고
간밤에 살짝 내린 봄비가 얄미워라
새벽 길 나그네의 길눈을 멀개 하네
안개 속 헤매던 길손 손뼉 치며 웃는다
동녘에 붉게 솟는 태양을 바라보며
감탄의 함성 듣고 소리 없이 사라졌네
심중에 짙은 상심(傷心)도 너 닮으면 좋겠다.
※ 만물이 소생하는 이 아름다운 봄날 !
‘김보환의 시조나들이’를 사랑하여 주시는 모든 독자님들에게 정중히 감사의 인 사를 드립니다.
모든 분들의 앞날에 축복과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두 손 모아 기원을 드립니다.
김보환 시조시인은
한국문학정신 시, 문예계간 시와수상문학 시조부문 신인문학상을 수상 등단했다. 제2회 한하운문학상 시조 부문 최우수상 수상했으며 시조집 ‘물 따라 살아가니’를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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