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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희의 산행 마루 3회] 관악산을 다녀와서

기사승인 2022.12.05  09:4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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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의 계절

[골프타임즈=이병희 시인] 햇빛이 무르익을수록 가을 향기도 덩달아 익는다
하늘은 높고 시원한 바람과 따뜻한 햇살에 가을이 익어간다. 가을이 흐르고 내 가슴속에도 그녀들의 가슴 속에도 뜨겁게 흐르고 있다.
바람은 시원하고 청량한 가을바람이다
콧속으로 흡인된 공기가 그 어느날보다 맛있다.

바위들에게 빠져든다. 바위들도 가을 향기에 들떠있다. 바위로 이루어진 암벽 능선은 지나온 삶의 애환과 궤적이 절절히 흐르고 있다. 맑은 하늘을 보고 여유를 느끼는 계절이다. 가을이 되면 생각이 깊어진다
그 생각의 틈새에서 서로를 신뢰하며 손을 잡아주니 무한함에 감사함을 느끼게한다.

산의 나무와 바위도 사람들의 관계와 똑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나무는 자라며 하늘 높이 밝은 곳으로 올라가 깊고 어두운 땅속 밑바닥에서 나무의 성장을 돕고 그 옆에 묵묵히 버팀목이 되어주는 바위들도 힘찬 생명을 깊숙이 넣어주고 있으니 말이다.

가을은 우리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하고 세상을 다시 보게 만들고 있다. 우리네 인간들의 삶도 코로나 없는 세상에서 아름다운 가을의 풍요와 삶의 진정한 결실을 맺어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해본다.

가을바람이 내 몸을 스치는 관악산 6봉에 위치한 태극기의 흔들림도 아름답다.

시인 이병희
시와수상문학 작가회 대외협력부장으로 한국문인협회 회원과 문학애정 회원으로 시 문학 활동을 하면서 전국의 유명 산들을 섭렵하며 열정적인 산행활동을 하고 있다.

이병희 시인  master@thegolftimes.co.kr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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