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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경기위원은 ‘대회 진행 및 운영을 위한 조력자’

기사승인 2016.03.21  21:3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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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회 코스 세팅부터 룰 판정, 경기 진행 속도까지 다양

▲ 4월21일 제12회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을 시작으로 KPGA 코리아 투어가 열린다.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골프는 심판이 없는 스포츠다. 골프 규정집 첫 장에 ‘골프는 심판원의 감독 없이 플레이 된다’고 적혀있다. 그러나 골프 대회에서 경기위원(Rules Official)으로 통칭되는 심판은 존재한다.

참가 선수들은 경기 도중 룰과 관련 의견이 일치하지 않거나 구제 방법 등 애매한 상황에 처할 때 정확한 판정을 위해 경기위원에게 문의한다. 이때 경기위원은 선수들의 상황을 파악하고 판정하는데 골프 규칙에 입각하여 공정한 판정을 내리는 것이 경기위원의 역할이며 책임이다.

KPGA 투어에서는 경기위원이 룰 판정을 진행한 이후 관련 사항들을 판정 기록지에 작성해 이를 판례로 남기고 있다.

경기위원은 룰 판정과 대회 코스 세팅도 담당한다. 골프 대회는 매 대회 다른 골프장에서 개최되기 때문에 코스마다 다양한 특색을 가지고 있다. KPGA 경기위원회는 대회 개최 한 달 전 해당 골프장 답사를 통해 코스 세팅에 대한 밑그림을 그린 뒤 대회가 진행되는 주 월요일부터 본격적인 코스 세팅을 시작한다.

티잉 그라운드에서 페어웨이 중앙을 향하도록 티 마커를 설정하고 페어웨이, 러프, 그린의 잔디 길이와 상태를 확인한다. OB지역과 해저드 등 위험 지역도 정한 뒤 OB지역은 흰색 페인트로 선을 긋고 워터해저드 지역은 노란색(병행워터해저드 붉은색) 페인트로 선을 그어 선수들이 플레이할 때 오해가 없도록 한다. 또한 1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핀 위치를 미리 확인하는 작업도 거친다.

대회가 시작되면 기상 상황과 바람의 강도에 따라 티 마커 조정 여부를 판단하고, 벙커 정리 상태를 비롯한 코스 상황을 수시로 확인한다. 그 중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경기 진행 속도다. 경기 진행 속도는 골프 대회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선수들이 18홀을 모두 마쳐야 한 라운드가 종료되기 때문에 경기위원들은 각 홀별 플레이 시간을 정하고 원활한 경기 진행을 도모한다. 선수들이 경기를 마치고 제출한 스코어카드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것도 경기위원의 몫이다.

▲ 원활한 경기 진행과 개정된 룰, 경기위원이 가져야 할 책임과 역할을 강조하는 김태연 경기위원장

대회전부터 끝날 때까지 경기의 모든 부분을 책임지는 KPGA 경기위원 전원이 참석하는 세미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KPGA 김태연(60) 경기위원장은 “올 시즌 개정된 룰을 다시 한 번 체크했고, 경기위원이 가져야 할 책임과 임무에 대해 강조했다. 경기위원은 선수들이 최고의 플레이를 골프 팬에게 보여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조력자다. 올해도 경기위원들은 공정성을 가지고 원활한 경기 진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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