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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신한동해오픈, 가간짓 뷸라 우승 ‘인도 두 번째 영광 안겨’

기사승인 2016.10.02  20: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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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4년 지브 밀카싱 이후 22년 만, ‘어려울수록 강해진다’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2일 베어즈베스트 청라GC(인천 서구) USA, 오스트랄아시아 코스(파71, 6,933야드)에서 열린 KPGA(한국프로골프) 투어 제32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2억원, 우승상금 2억1,600만원) 최종라운드 가간짓 뷸라(28, 인도)는 보기 3개, 버디 7개를 잡으며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68-66-68-67)로 공동 2위와 1타차 우승을 차지했다.

신한동해오픈에서 해외 선수가 우승한 것은 지난 2011년(27회 대회) 폴 케이시(잉글랜드) 이후 5년 만이며 인도 선수가 우승한 것은 1994년(14회 대회) 지브 밀카싱 우승 이후 22년만이다.

대회 우승자에게는 세계랭킹 포인트(OWGR) 18포인트가 부여된다. 지난 대회 9포인트에 비해 2배 많다.

대회를 마치고 가간짓 뷸라를 만나 인터뷰했다.

개인 통산 6번째 우승인데 기분이 어떤가?
2012년에는 세계랭킹이 80위권대로 최전성기였지만 3년 전 유러피언투어 대회를 뛰다 허리를 다쳐 4개월을 쉬어야 했다. 부상 이후 세계 랭킹은 700위권 밖으로 떨어졌고 컨디션도 올라오지 않아 힘든 시간을 보냈다. 지난 시간 지치고 어려움도 많았지만 그런 경험으로 인해 이번 우승이 더욱 특별한 것 같다.

5타 뒤진 채로 출발했는데 역전 우승했다.
경기 전부터 비가 왔고 시간이 지날수록 양도 늘었다. 비 오는 날 경기한 경험이 많지 않았지만 정신력으로 이겨내려 했다. 부상을 겪은 후 힘든 시간을 보낸 경험이 있기 때문에 어려운 상황일수록 스스로 강해지려 했다.

16번홀(파4)과 17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며 흔들리진 않았나?
경기 후반에 많은 버디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끌어 올렸지만 16번 홀에서 보기를 범한 후 주춤했다. 하지만 ‘오늘 우승 트로피를 갖고 집에 돌아가겠다’는 생각을 되뇌이며 우승에 대한 확신을 이어갔다.

골프는 언제 시작했나? 인도와 한국의 선수들을 비교하면 어떤가?
6살 때 아버지의 권유로 처음 골프를 시작했다. 주니어 시절에는 성적이 좋았는데 12살 때와 15살 때, 18살 때는 랭킹 1위를 하기도 했다. 2004년에는 아시아 퍼시픽 제주 주니어골프대회에 참가해 한국에서 대회에 참가한 경험이 있다. 아시안 게임에서는 김경태 선수를 만나기도 했고 주니어 시절에는 김대섭 선수나 배상문, 노승열 선수 등과 경기해 봤다. 옛날부터 한국 선수들은 모두 정신력이 뛰어났던 것 같다.

안병훈 선수와 함께 경기해보니 어땠나?
정말 좋은 선수다. 안병훈 선수와는 2년 전 유러피언투어에서 처음 만났다. 작년에 유러피언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하더니 지금은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가 됐다. 그는 앞으로도 더욱 성장할 것이다.

오늘 경기에 대해 스스로 점수를 준다면?
10점 만점으로 한다면 8점에서 9점정도 줄 수 있다. 마지막 두 홀에서 실수를 했지만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우승까지 차지해 정말 기쁘다. 앞서 언급한 대로 3년간의 부상 공백 이후에 우승해 굉장히 특별한 대회가 됐다. 내가 인도 사람임에도 한국 팬들이 응원을 많이 해줘 힘이 났다. 내년에도 돌아와 멋진 경기를 펼치겠다.

가간짓 뷸라 프로필
ㆍ국적 : 인도(India)
ㆍ거주지 : 인도 북부 카프탈라(Kapurthala)
ㆍ생년월일 : 1988년 4월 27일 생
ㆍ취미 : 인도 힙합과 재즈 음악 감상
ㆍ기타 사항 : 6살 때 아버지의 소개로 골프 시작, 카프탈라에서 자람
ㆍ주요성적
ㆍKPGA 코리안투어 1승
- 2016 제32회 신한동해오픈 우승
ㆍ아시안투어 5승
- 2013 인도네시아오픈 우승
- 2012 베니티안(Venentian) 마카오 오픈 우승
- 2012 양더(Yeangder) 토너먼트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 2010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우승
- 2009 인도네시아 프레지던트 인비테이셔널 우승

사진제공=신한금융그룹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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