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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이용료 인상, 골프장 웃고 골퍼들 울상 ‘골프대중화 역행하는 꼴불견’

기사승인 2018.01.11  08:4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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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트 필수 아닌 선택으로 자리 잡아야...‘카트 타지 말고 걷자’

▲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골퍼들의 편의 명목으로 골프장 가동률을 위해 존재하는 카트이용료가 인상되면서 골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치열한 골프장간 경쟁 속에서 그린피 인상보다는 상대적 골퍼들 관심이 무딘 카트이용료 인상으로 수익성을 맞추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골프장 주 수입원인 그린피 다음으로 카트이용료가 전체 매출액 비중 15~20%를 차지하며 중요한 수입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 한국레저산업연구소(소장 서천범)가 발표한 ‘국내 골프장 카트이용료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이후 회원제 32개(수도권 25개, 강원권 4개, 영남권 3개), 퍼블릭(대중제) 8개 골프장이 카트이용료 인상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수도권 회원제 경우 카트이용료(팀당) 9만원, 10만원은 2011년 대비 올해 크게 증가한 반면 8만원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9만원 2011년 17개 올해 51개, 10만원 2011년 1개 올해 11개, 8만원 2011년 157개 올해 104개)

골프대중화 차원에서 탄생한 퍼블릭도 예외없이 인상에 동참했다. 카트이용료 8만원과 9만원은 증가, 6만원은 감소했다.(8만원 2011년 42개 올해 140개, 9만원 2011년 2개 올해 22개, 6만원 2011년 10개 올해 4개)

카트이용료가 매년 인상되면서 회원제 2011년 79,200원에서 올해 84,000원으로 6.1%, 퍼블릭 2011년 74,000원에서 올해 8만원으로 8.1% 인상됐다.(동일 기간 토요일, 회원제 3.9%, 퍼블릭 8.2% 인상)

카트이용료 10만원 회원제골프장<곤지암, 렉스필드, 블랙스톤이천, 이스트밸리, 중부, 트리니티(수도권), 오크밸리, 제이드팰리스(강원권), 라헨느, 제주, 제피로스(제주권)>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블루버드는 12만원을 받고 있다. 반면 회원제 태인, 창원은 4만원을 받는다. 퍼블릭골프장은 무안과 제이스 군산은 카트사용료를 받지 않는다.

한편 전동승용카트 구입비 대비 카트이용료가 너무 비싸다는 것이 연구소 측의 항변이다. 5인승 전동카트의 대당 구입비를 1,300만원으로 계산할 경우 7~8개월이면 투자비를 회수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처럼 카트로 인한 수입이 좋기 때문에 골프장 대표 친인척이 별도법인을 만들어 카트 이용료를 챙기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서천범 소장은 “골프장의 카트가 골퍼들의 편의 목적성 보다 가동률을 높여 수익 창출을 위한 도입의도도 있는 만큼 카트이용료 인하는 어렵더라도 인상한다는 것은 골프장 측의 횡포라며 향후 카트가 필수가 아닌 골퍼들의 선택이 되어야한다“고 말했다.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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