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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2018] 드림투어 4차, 일란성 쌍둥이 김아로미 생애 첫 승

기사승인 2018.04.25  09:3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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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정회원 입회하며 자매골퍼로 관심

[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KLPGA 2018 군산CC 드림투어 4차전(총상금 1억1천만원, 우승상금 2천2백만원)에서 김아로미(20)가 연장 승부 끝에 생애 첫 승을 달성했다.

군산CC(파72, 6,460야드, 전북 군산) 레이크, 리드코스에서 열린 대회 첫날 3언더파 69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김아로미는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5개로 3타를 잃고 최종합계 이븐파 144타(69-75)로 차민정(24)과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18번홀(파5, 506야드) 연장에서 김아로미와 차민정 모두 파 온에 성공했으나 차민정이 핀 앞 1m 파 퍼트를 놓쳐 보기를 기록한 반면 김아로미는 파 퍼트를 성공시키며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쌍둥이 동생(김새로미, 20)과 함께 골프를 시작한 김아로미는 2015년 전남도지사배 골프대회와 이듬해 르꼬끄배 전국 골프대회에서 우승하며 이름을 알렸고, 동생은 부산교육감배 학생 골프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

2017년 김아로미는 동생과 함께 KLPGA에 정회원에 입회하며 일란성 쌍둥이 자매 골퍼로 관심을 받았다. 김아로미는 지난 7월 점프투어 2차전을 통해 정회원으로 승격한 동생에 이어 점프투어 3차전을 거쳐 정회원으로 승격했다.

김아로미는 상금순위 20위 안에 들어 내년 정규투어 직행과 시즌 3승 달성이 목표다.

이번 우승으로 상금순위 6위에서 2위로 뛰어올랐고, 시즌 종료 후 정규투어 시드권을 확보할 수 있는 상금순위 20위내 가능성을 높였다.

3차전 우승 이가영(19)은 공동 7위(5오버파 149타), 쌍둥이 동생 김새로미는 공동 63위에 그쳤다.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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