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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인의 마음밭 꽃씨 하나 13회] 생각에서 마음으로 건너가는 법

기사승인 2022.08.02  08:5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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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타임즈=이정인 시인] 사람에게는 생각이라는 결정체가 부유물처럼 떠다니며 사람과 사람사이의 간극을 멀어지게도 가까워지게도 한다. 나의 생각이 타인의 마음과 다르다는 것과 너의 생각이 나의 마음과 다르다는 것을  인정할 때 소통을 위한 진정한 노력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사람의 마음은 생각보다 깊고 오묘함을 지니고 있다. 마음은 내가 원하는 방향을 안다. 그런데 생각이라는 이물질이 들어와 방해를 할 때 그것을 알아차리는 일은 사실 어렵지 않아서 소통을 방해하는 생각을 멈출 수 있다.

어떤 날은 아무 생각도 하지 않은 채  마음을 바라봐야 할 때가 있는데 타인에게 불편해지는 감정이 드는 바로 그 때이다.

우리는 서로 다르다는 감정의 충돌이 생길 때 나를 가장 기울어지게 하는 것이 생각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생각은 틈을 만들어 불편함을 증폭시키려는 습성이 있어 생각이 기울어질수록 평정심은 마음에서 가라앉고 만다. 내가 상대에게 불편함을 느낄 때 이미 상대도 그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사람에게는 오감이라는 촉수의 예민함이 있어 서로의 온도에서 쉽게 들켜버리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체면이라는 가면을 쓰고  마치 나의 마음을 상대가 모르는 것일거라 착각하며 불편한 마음의 뿌리에서 올라오는 감정을 그저 헛웃음으로 상대를 대하는 실수를 범한다.

소통은 나를 알아가며 내 안에서 자라나는 마음 세포를 잘 키워내자는 것이다. 몸에는 근육이 있어서 나를 지켜내는 것처럼 마음에도 나를 지켜주는 마음 근육이 있다. 평정심을 조율하며 살아가는 사람은 마음의 근육이 단단해져가는 것을 스스로 잘 알게 된다. 인생이 흔들리지 않고 살아 갈 수 있는 힘이 바로 마음 근육이  주는 힘이다.

생각에서 마음으로 가는 바로미터를 알면 인간관계는 조금 성숙해지지 않을까? 상대가 불편해지려는 순간에 나의 마음을 먼저 살펴보려는 노력 이것을 마음이 지닌 힘이라고 정의 할 수 있으며 우리 모두는 그것을 할 수 있는 힘을 갖추고 있다.

내가 나를 모르면 후진국이고 나만 알면 중진국이고 남도 알면 선진국이라는 말을 어느 글에서 읽은 적이 있다. 많은 공감이 가는 글이었기에 메모해 놓고 가끔 들여다보며 나를 알고 남을 알 수 있는 지혜를 구해본다.

행복한 여행자가 되기 위한 나의 마음은 안녕한지 잘 살펴볼 일이고 내 마음을 잘 다듬어야 하는 이유이다. 소통이란 언어의 기술은 우리들의 비밀기호이니까.

시인 이정인
시와수상문학 작가회 사무국장, 옳고바른마음 총연합회 사무총장으로 활동하며 2017년 언론인협회 자랑스러운 교육인상을 수상했다. 컬럼니스트와 시인으로서 문학사랑에도 남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정인 시인  master@thegolftimes.co.kr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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