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치 이어 스트로크 대회 우승...상금랭킹 6위 도약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6일 골프존카운티 선산(경북 구미) 아웃-인코스(72, 7,120야드)에서 열린 2022시즌 KPGA(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신설 대회 골프존-도레이 오픈(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4천만원) 최종라운드 박은신(32)은 보기 1개, 버디 4개, 이글 1개를 잡고 5언더파 67타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66-68-70-67)로 우승했다.
박은신은 2위(16언더파 272타) 김동민(24)을 1타차로 따돌리고 시즌 2승을 달성했다.
2010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투어 13년차)해 지난 5월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에서 생애 첫 승 이후 6개월 만에 투어 2승의 주인공이 됐다.
시즌 2승의 박은빈은 김비오(32, GS칼텍스 매경오픈, SK텔레콤오픈), 서요섭(26, 군산CC오픈, LX챔피언십)에 이어 다승 반열에 이름을 올리며 시드 2년(2023~2025년)을 확보했다.
이번 우승으로 박은신은 제네시스 포인트 10위(3,780점, 이전 20위)와 상금랭킹 6위(444,750,282원, 이전 14위)로 도약했다.
대회를 마치고 박은신과의 인터뷰 내용을 정리했다.
▲ 우승 소감?
시즌 2승으로 기분이 좋다. 5번홀(파4)까지 버디가 없어 침착하게 플레이했다. 버디 한 개만 나오면 분위기 전환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6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 자신감을 찾았다.
▲ 김동민의 플레이 의식되지 않았나?
플레이를 정말 잘해 김동민에게 끝까지 i기는 기분이었다. 하지만 18번홀(파5)에서 김동민이 이글을 해도 내가 버디를 기록하면 됐기에 마음을 편안하게 생각했다. 연장 승부는 가고 싶지 않았다.
▲생애 첫 승 때와 두 번째 우승 기분 어떻게 다른지?
시즌 2승을 빨리해 우승 기분은 똑같이 좋고 2승하면 3승 이상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올해 다승을 할 수 있어 앞으로 여유롭게 플레이 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가졌다.
▲ 매치 이어 스트로크 플레이에서도 우승해 느낌이 다를 것 같다.
매치플레이는 승패가 나누어지는 경기 방식이기에 긴장감이 크고 스트로크플레이는 전체적으로 마음 편하게 기다리며 여유 있게 플레이할 수 있다. 매치에 이어 스트로크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
▲ 대회 우승 원동력?
침착한 마음가짐인데 김경태 선수로부터 상황마다 가져야할 마음가짐을 배웠다. 선두로 출발할 때와 2위로 출발할 때 등 모든 상황마다 다른 마음가짐을 새겼다. 제일 중요했던 요인은 침착함이었다.
▲ 앞으로의 목표?
시즌 3승이 목표였다. 분위기를 타는 편인데 다음 주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 박은신의 2번홀 세컨 아이언샷 |
사진제공=K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