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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인스님 노신배 시집, 능인의 허튼소리

기사승인 2019.06.04  22: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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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혼과의 교감을 통한 생명의 노래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작사와 작곡, 그리고 연주와 목소리로 정치 풍자에 독설을 서슴지 않는 능인 스님이 지난 6월 초 시집을 출간했다.

본명 노신배 시집으로 상재한 ‘능인의 허튼소리’는 영혼과의 교감을 통한 생명의 노래이다. 오랜 불교 수행자의 명상과 자연에서 발원한 독특한 서정시와 함께 선시(禪詩)가 아닌 불심을 바탕으로 한 시(詩)로 중생의 고뇌를 함께 호흡하며 위로한다.

법명 능인(能仁), 노신배 시인의 시세계를 해설한 김송배 시인은 ‘능인 스님은 자연과 더불어 오랜 수행을 해서인지 자연 친화적인 시적 소재에 심취해 있다. 공초 오상순 시인이 자연은 그 자체 속에 본질적으로 예술적인 율동과 운명을 포장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라고 한 말을 상기해보면 그의 정서와 사유에서 숙성되어 있는 자연관이 체질화해서 자연과 인간과의 동질성을 탐구하려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읽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해설한다.

특히, 능인 스님의 서정시에는 삶의 고뇌와 갈등이 채 아물지 않은 상처처럼 박혀있지만, 그 ‘아픔’은 절망이 아닌 ‘희망’이다. 그래서일까. 시의 서정적 발원은 자연이며, 자연의 이치를 시적 영혼으로 승화시켜 공감의 감동을 안겨준다.

능인 스님은 시인의 말에서 ‘언제부터인가 시를 통하여 우주 삼라 유무성의 존재를 자성적 감성이 자연과 함께 어우러진 또 다른 세계를 표현하고 싶었다. 한 겹 두 겹 위선의 가면을 벗고 자성청정의 자아를 찾아가는 길을 만들어 함께 가고 싶다.’고 시인으로서의 고백과 함께 불교의 수행자로서의 ‘시’를 화두로 삼았다.

‘나라고 하면/ 내가 아니고// 너라고 해도/ 옳지 않다// 나도 아니고/ 너도 아닌// 형상 없고 이름 없는/ 한 물건도 아닌// 나는 누구인가’의 시가 바로 능인 스님의 시세계를 설명해준다.(지식과사람들/변형 신국판 152쪽)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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