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ad47

[골프 담론] 골프...즐거운 놀이라는 인식부터

기사승인 2016.11.21  01:16:16

공유
default_news_ad1

- 배울 때는 골프가 즐겁다는 마음이 들도록

[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아이들에게 골프는 시작부터 중요하다. 골프를 배울 때 학교 숙제처럼 중압감을 주어서는 골프에 접근이 힘들어 진다. 즐거운 놀이라는 인식부터 주면서 또래나 취향이 맞는 이들끼리 어울려 논다는 부담감 없는 자세가 무엇보다도 필요한 법이다. 하지만 무엇이든 과하면 그 본질이 깨어지는 법이다.

지난 11월 5일 지난 토요일 경기도에서 모 주니어 상대로 하는 골프대회가 열렸었다. 보호자 1명이 캐디로써 아이들과 참석할 수 있는 정식경기라기 보다는 이벤트 성 경기였다. 경기를 주최하는 측의 관리 소홀도 있고 사전 교육이 부족했던 점이 지적된다.

골프에 대한 정공법에 대한 것을 미처 배우지 못한 아이들이라 공을 룰 매너에 따라 움직여 가야 한다는 점을 망각하고 평소에 무의식중에 하던 버릇이 그대로 돌출된다는 점이다.

골프는 엄연히 룰과 매너의 조합으로 피와 살이 되어 공을 잘치고 못 치고 이전에 그 룰과 매너에 준해서 갖가지 현란한 공을 도닥여 가는 게임이다. 이 기본적인 룰과 매너를 흐트러져버리면 골프라는 경기자체가 무너지고 만다. 아이들이 평생 그런 행태의 골프를 즐긴다고 생각하면 끔찍하다.

아이들이 골프 코스에서 체조의 하나인 옆돌기를 하거나 그린에서 발을 끄는 모습이 종종 목격됐다.

룰 매너에 아직 미숙한 아이들이 코스에 나오다 보니 자기 능력을 과시하듯 공들여 관리 해놓은 그린에서 옆돌기를 하고 개구리 흉내를 내기도 했다. 그러다 서로 토닥토닥 싸우면서 그린이 찢어져도 캐디로 코스에 들어온 보호자들은 그런 행위를 하는 아이들을 자제시키거나 주위를 주기는커녕 그저 귀엽다는 식으로 사진을 찍는 등 골프 플레이에서 그런 얼토당토 않는 몰지각한 행위를 목격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아이들의 스포츠는 매너와 규칙 안에서 활동으로 발현될 때 미소로 인한 아름다움이 긴 시간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교육 없는 사랑이 이 나라까지 엉망으로 만들었다’는 말을 던졌다.

그렇게 열심히 노력했던 모 주니어골프협회의 이미지가 낙인찍히는 경기운영방식을 보였다. 그런 점이 참 아쉬운 경기였다고 이 대회에 참석했던 한 갤러리는 지적하고 주니어들에게 가장 원대한 삶의 기본 교육을 시킬 수 있는 골프에서 그 점을 놓쳤다고 안타까워했다.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ad73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